물놀이 후 발진, 영유아라면 '이 질환'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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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물놀이를 다녀오고 나서 아이의 입이나 손발에 물집이 생기는 경우가 있다.
◇입 안, 손·발 수포성 발진에 발열, 설사하기도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3~7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주로 입 안과 혀,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그러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기에 아이가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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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으로 보통 3~7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주로 입 안과 혀, 손, 발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난다. 영유아의 경우 기저귀가 닿는 부위에 수포가 형성되기도 한다. 발진은 발보다 손에서 더 흔하고, 3~7㎜ 크기의 수포성으로 손바닥과 발바닥보다는 손등과 발등에 더 많다.
이는 수족구병의 감염 경로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수족구병은 환자의 침방울, 가래나 콧물, 대변 등 분비물, 수포의 진물 접촉으로 감염이 이뤄지기도 하지만,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이나 물건을 통해서도 감염된다. 특히 염소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은 물에서 물놀이한 경우, 감염위험이 커진다.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 고열·탈수 증상엔 병원으로
수족구병은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초기 2~3일은 수포와 감기 수준의 발열 등의 증상이 계속되고, 3~4일은 되어야 발진과 수포 등의 증상이 개선된다. 발병 후 7~10일쯤엔 대부분 자연스럽게 회복된다.
그러나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기에 아이가 수족구병이 의심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특히 ▲38℃ 이상의 열이 48시간 이상 지속되거나 39℃ 이상의 고열이 있는 경우 ▲구토·무기력증·호흡곤란·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경우 ▲팔다리에 힘이 없거나 걸을 때 비틀거리는 경우에는 합병증을 의심하고, 빨리 병원으로 가야한다.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민성 교수는 "수족구병은 대부분 저절로 좋아지지만, 간혹 탈수나 합병증으로 급격히 악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아이가 잘 먹지 못하고 8시간 이상 소변을 보지 않는 경우 탈수를 의심하고, 열이 심하면서 머리나 배를 아파하고 토하거나 처지는 경우에는 뇌수막염이나 심근염 등을 의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수족구병은 백신이 없어 예방이 중요하다. 씻지 않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지 않아야 하며, 손은 항상 30초 이상 비누로 자주 씻어야 한다. 특히 기저귀 뒤처리 후, 화장실 사용 후, 코를 풀거나 기침, 재채기를 한 후, 환자를 돌본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손을 씻을 수 없을 땐 알코올이 포함된 손소독제라도 사용해 손을 소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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