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의 식품 제조공장서 큰 불 … 6시간 30분만에 진화

김용권 2023. 7. 9.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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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북 남원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 6시간 30분만에 진화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간 소방당국은 11시4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2시39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불길을 잡는데 진력을 다했다.

공장 내에 인화물질이 많아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에 나서는 한편 또 혹시 모를 인명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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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11시31분쯤 화재가 발생한 전북 남원의 한 식품제조공장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9일 전북 남원의 한 식품 제조공장에서 큰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작업 6시간 30분만에 진화했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31분쯤 남원시 노암동의 한 공장에서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달려간 소방당국은 11시44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가 12시39분 대응 2단계를 발령하며 불길을 잡는데 진력을 다했다. 소방당국은 오후 6시7분에야 큰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

공장 내에 인화물질이 많아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다. 공장 연기는 500∼600m 떨어진 곳에서도 선명하게 보일 만큼 자욱했다. 휴일인 관계로 공장 내에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다.

9일 오전 11시31분쯤 화재가 발생한 남원의 한 식품제조공장에서 시커먼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전북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에 나서는 한편 또 혹시 모를 인명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 진화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2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고 1명이 탈진 상태를 보였다.

이날 진화작업에는 302명의 소방관을 비롯 의용소방대와 경찰, 공무원 등 모두 423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또 헬기 2대를 포함한 장비 79대가 사용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상황 등을 조사하고 있다.

남원=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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