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포천] '작은 거인' 황유민, KLPGA투어 첫 우승…신인상 경쟁자 김민별 연장 끝 제압
윤승재 2023. 7. 9. 18:58
황유민(20)이 K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황유민은 9일 경기도 포천 대유 몽베르 컨트리클럽 브렝땅·에떼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2023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총상금 10억원) 마지막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황유민은 동타를 기록한 김민별과의 연장 승부에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2년 8월 KLPGA에 입회한 황유민은 이날 우승으로 KL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아마추어 세계랭킹 3위에 오르며 프로 무대에서의 활약이 기대됐던 황유민은 1년 만에 프로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이번 우승으로 황유민은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수령했다.
마지막 라운드는 우천으로 네 번의 지연 끝에 뒤늦게 재개됐다. 7언더파 공동 선두로 챔피언조에서 시작한 김민별과 김수지, 황유민이 주춤한 사이, 한진선(6언더파 공동 4위)과 방신실(5언더파 공동 7위)이 무섭게 치고 올라왔다.
하지만 황유민은 선두권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4번 홀(파3)에서 5.85m의 버디 퍼팅을 성공한 황유민은 8번 홀(파3)에서 12m의 긴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한진선의 분전으로 선두 자리를 내주긴 했으나 황유민도 꾸준히 쫓아가며 역전을 노렸다.
이후 9번 홀(파4)에서 한 타를 줄인 황유민은 14번(파5)과 15번(파3)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하면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이후 김민별까지 17번 홀(파3)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르면서 18번 홀(파4)에서 세 선수가 경쟁하는 구도가 형성됐다.
18번 홀에서 한진선이 파를 기록한 가운데, 황유민과 김민별이 버디 퍼팅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갔다. 이어진 연장전에서 김민별의 두 번째 샷이 그린 밖으로 나갔고, 황유민이 투온에 성공하면서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황유민이 1.9m의 버디 퍼팅을 성공시키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2라운드까지 공동 1위를 지켰던 김수지는 이날 1언더파에 그치며 공동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신인왕 레이스 3위에 올라있는 방신실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는 기염을 토했으나 11언더파 4위에 만족해야 했다.
포천=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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