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대신 일본 수비수 영입 경쟁' 나폴리 VS 토트넘… 이타쿠라 영입전

김정용 기자 2023. 7. 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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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를 잃게 된 나폴리,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홋스퍼가 모두 일본인 수비수 이타쿠라 고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토트넘이 이타쿠라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지난해 여름 샬케는 1부 승격을 맞아 이타쿠라를 완전영입하고 싶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실패했다.

나폴리가 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타쿠라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만약 판더펜 영입이 어려워질 경우 이타쿠라를 놓고 경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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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쿠라 고(일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김민재를 잃게 된 나폴리, 김민재 영입에 실패한 토트넘홋스퍼가 모두 일본인 수비수 이타쿠라 고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토트넘이 이타쿠라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이타쿠라는 독일 무대에서 검증된 수비수다. 일본 J리그의 가와사키프론탈레에서 베갈타센다이로 임대돼 좋은 활약을 한 이타쿠라는 2019년 빅 클럽인 맨체스터시티로 전격 이적했다. 맨시티에서 네덜란드의 흐로닝언에 2년, 이어 독일의 샬케04로 1년 임대됐다. 지난해 여름 샬케는 1부 승격을 맞아 이타쿠라를 완전영입하고 싶었으나 자금 부족으로 실패했다. 그리고 보루시아묀헨글라드바흐로 이적했는데, 역시 경기력이 호평 받았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활약 중이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일본이 독일, 스페인과 한 조에 편성됐음에도 기대를 뛰어넘는 경기력으로 16강에 진출하는데 기여했다.


이타쿠라는 적극적인 수비 방식, 뛰어난 빌드업 능력 등 여러모로 '다운그레이드 김민재'로 볼 수 있는 선수다. 나폴리가 김민재의 바이에른뮌헨행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이타쿠라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져 왔다.


여기에 토트넘도 가세했다. 토트넘은 볼프스부르크 소속 네덜란드 수비수 미키 판더펜 영입을 먼저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판더펜 영입이 곧 성사될 것 같았던 지난주 보도와 달리, 확정 발표가 늦어지고 있다. 만약 판더펜 영입이 어려워질 경우 이타쿠라를 놓고 경쟁에 들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다.


현재 토트넘 센터백은 다빈손 산체스,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 조 로든, 자펫 탕강가 등이 있다. 믿을 만한 선수는 로메로 한 명뿐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여러 선수를 방출할 생각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보강해야 할 포지션이 많기 때문에 주전급 센터백을 두세 명 영입하긴 힘들다. 한 명으로 끝날 가능성도 높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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