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페리시치 대체자는 쿠쿠렐라… 전문 왼발 레프트백 노린다

김정용 기자 2023. 7. 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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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가 이반 페리시치를 처분하고 첼시의 마르크 쿠쿠렐라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토트넘이 첼시 수비수 쿠쿠렐라의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쿠쿠렐라는 첼시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본격적인 러브콜을 받고 거취를 고민한 적은 없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은 쿠쿠렐라 영입이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까지 살릴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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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크 쿠쿠렐라(첼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토트넘홋스퍼가 이반 페리시치를 처분하고 첼시의 마르크 쿠쿠렐라를 영입하기 위해 나섰다.


영국 매체 '풋볼 트랜스퍼'는 토트넘이 첼시 수비수 쿠쿠렐라의 영입을 노린다고 전했다. 현재 왼쪽 수비수를 맡는 페리시치를 내보내고 새 주전 선수를 영입하기 위해서다.


쿠쿠렐라는 지난해 여름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에서 첼시로 팀을 옮기며 이적료 5,500만 파운드(약 920억 원)를 기록했다. 하지만 브라이턴 시절의 기동력과 공격 가담 능력 등 다양한 장점은 혼란에 빠진 첼시에서 1년간 뛰며 거의 보여주지 못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신임 감독이 처분을 원한다면 한결 저렴해진 이적료로 노릴 수 있다. 쿠쿠렐라는 첼시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본격적인 러브콜을 받고 거취를 고민한 적은 없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신임 감독은 쿠쿠렐라 영입이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까지 살릴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다. 쿠쿠렐라는 바르셀로나 출신답게 공을 다루는 기술이 좋지만 막상 측면으로 빠르게 파고드는 드리블에는 장점이 없다. 최근 유행하는 중앙지향형 윙백을 쿠쿠렐라가 맡는다면 미드필드에 힘을 더해주고, 이는 비수마의 전진성을 살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구상이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비적인 전술을 수행하느라 공을 직접 운반하는 능력을 보이지 못했다고 보는 것이다. 쿠쿠렐라와 비수마는 브라이턴에서 함께 돌풍을 일으켰던 동료이기도 했다.


크로스 능력이 준수한 왼발잡이 측면 수비수가 합류한다면 손흥민에게도 호재일 수 있다. 손흥민은 지난 1년 동안 페리시치와 호흡이 잘 맞지 않아 고전했다. 페리시치는 오른발잡이 왼쪽 윙백이라 바로 패스를 내주기보다는 스스로 윙어인 것처럼 일대일 돌파 후에야 높은 크로스를 올리는 경우가 많았고, 이때 손흥민은 공격 작업에서 소외되곤 했다. 쿠쿠렐라는 이론상 전진 패스와 크로스 등 여러 면에서 손흥민과 더 잘 맞을 수 있는 선수다.


1년 전 자유계약으로 토트넘에 합류했던 페리시치는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하고 모국 크로아티아의 유소년 시절 친정팀 하이두크스플리트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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