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도 티셔츠도 ‘여기’서 산다…이색 판매 플랫폼으로 떠오른 ‘자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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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데 편리하고 재밌다.' 10~30대를 사로잡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이 같은 특징을 보인다.
해변가에 설치된 '티셔츠 자판기'나 쇼핑몰에 들어선 '금 자판기'가 트렌드에 앞서가는 이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한국금거래소는 3년 동안 자판기 1000대를 주요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에 설치하기로 했다.
금 자판기는 돌반지, 금수저, 골드바 등 1~10g의 금제품, 백금 바 10g, 실버불리온 메달 1온스 등 10종의 고순도 귀금속 제품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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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데 편리하고 재밌다.’ 10~30대를 사로잡는 제품이나 서비스는 이 같은 특징을 보인다. 해변가에 설치된 ‘티셔츠 자판기’나 쇼핑몰에 들어선 ‘금 자판기’가 트렌드에 앞서가는 이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무신사는 강원도 해안가 주요 명소 다섯 곳에 캐주얼 의류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의 여름철 기능성 의류 ‘쿨탠다드’ 자판기를 설치했다고 9일 밝혔다. 쿨탠다드 자판기에서는 이달 말까지 냉감 소재에 자외선 차단 기능을 갖춘 티셔츠(쿨탠다드 릴렉스핏 크루넥)를 판매한다.
자판기는 강원도 고성과 양양의 해안가 명소에 설치됐다. 고성의 천진해변 앞에 자리한 카페 ‘글라스하우스’와 베이커리 카페 ‘이스트사이드바이브클럽’, 양양의 카페 ‘7드라이브인’, 수제버거 맛집 ‘파머스키친’, 숙박시설 ‘솔게스트하우스’에서 쿨탠다드 자판기를 이용할 수 있다. 자판기가 설치된 다섯 곳은 강원도를 즐겨 찾는 20~30대의 필수 코스로 언급되는 장소들이다.
무신사 스탠다드 관계자는 “강원도 대표 피서지인 고성과 양양에서 기능성 의류인 쿨탠다드를 편리하고 색다른 방법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자판기 판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방식에 구애받지 않고 접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 자판기는 해외에서 먼저 인기를 얻었다.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에서 몇년 전부터 금 자판기의 인기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난 4월 가장 트렌디한 플랫폼인 편의점에 먼저 등장했던 금 자판기는 쇼핑몰과 대형마트로 확산되는 추세다.
국내 귀금속업계 매출 1위인 한국금거래소는 귀금속 자동판매기에서 금·은·백금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 용산점에 처음 들어섰다. 한국금거래소는 3년 동안 자판기 1000대를 주요 쇼핑몰과 대형마트 등에 설치하기로 했다.
금 자판기는 돌반지, 금수저, 골드바 등 1~10g의 금제품, 백금 바 10g, 실버불리온 메달 1온스 등 10종의 고순도 귀금속 제품을 갖췄다. 보증서 기능을 담은 카드형 패키지로 구성됐다. 제품 가격은 국제 시세를 반영해 매일 변동된다. 한국금거래소는 분실카드 도용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2대의 CCTV를 자판기에 내장했다.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한 카드결제(삼성페이, 애플페이 포함)만 가능하다.
송종길 한국금거래소 대표는 “비대면 서비스 수요의 증가 외에도 소액 투자 트렌드 확대, 안전자산 선호도 증가 등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대응하는 동시에 구매 편의성도 높였다”며 “선물 혹은 투자 목적으로 귀금속 구매를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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