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우범 “KT전, 져선 안 될 게임 졌다…화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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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KT 롤스터전에서 선수들이 펼친 플레이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OK 저축은행은 이날 초반 상체 싸움에서 이겼지만 운영과 한타에서 상대에게 밀려 패배했다.
최 감독은 "KT와 최근에 네 세트를 치렀다. 최소 두 세트는 잡아야 했다"며 "오랜만에 게임을 보면서 운영이나 한타에 화가 났다. 잘하다가 미끄러지니까 아쉽다"고 덧붙였다.
OK 저축은행은 다음 주에 광동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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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 저축은행 브리온 최우범 감독이 KT 롤스터전에서 선수들이 펼친 플레이에 대해 짙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OK 저축은행은 이날 초반 상체 싸움에서 이겼지만 운영과 한타에서 상대에게 밀려 패배했다.
OK 저축은행은 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5주 차 경기에서 KT에 0대 2로 패배했다. 2승8패(-12)를 기록해 꼴찌인 10위로 내려갔다.
두 세트 모두 초반 기세를 지키지 못해 역전당했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최 감독은 “솔직히 1·2세트 모두 이겨야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져서 화가 난다.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OK 저축은행은 KT와 두 경기 연속으로 대결해 모두 0대 2로 졌다. 최 감독은 “KT와 최근에 네 세트를 치렀다. 최소 두 세트는 잡아야 했다”며 “오랜만에 게임을 보면서 운영이나 한타에 화가 났다. 잘하다가 미끄러지니까 아쉽다”고 덧붙였다.
상대는 이날 매치 8연승, 세트 16연승에 성공했다. 최 감독은 “상태가 강팀이어서 진 것도 맞지만, 강팀이니까 무조건 져야 하는 것도 아니다. 그건 약자의 마인드”라면서 “2세트는 프로 대 프로 기준으로 져선 안 되는 게임이었다. 스와프나 사이드 힘 이용 등 기본을 못 했다”고 덧붙였다.
OK 저축은행은 다음 주에 광동 프릭스, 한화생명e스포츠와 대결한다. 최 감독은 “선수들이 해야 할 것만 제대로 한다면 유리한 게임을 굳힐 수 있다. 하지만 실수를 반복한다면 상대가 약팀이든, 강팀이든 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은 확실히 상대가 한타를 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져서 팬분들께 죄송하다”며 고개 숙였다. 그는 “이길 경기를 지면 한 두번은 선수들에게도 파이팅하자 하고 넘어갈 텐데 오늘은 오랜 만에 화가 난다”고 말했다.
이어 “화를 낸다는 건, 선수들이 몇 가지를 고치면 경기력이 좋아질 거란 믿음이 있어서”라며 “다음 경기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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