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그친 수원, 데뷔전 앞둔 KIA 산체스...사령탑은 "최대한 길게 끌고 갈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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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을 치른다.
김종국 감독은 비가 그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경기 개시 여부는) 하늘의 뜻이다. 우리야 비가 오면 못 하는 것이고 안 오면 하는 것이다"며 "일단 산체스는 오늘 던지는 게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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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 산체스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김종국 감독이 이끄는 KIA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7차전을 치른다.
4연승을 달리면서 2연속 위닝시리즈를 확정한 KIA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시리즈 마지막 경기를 준비 중인 가운데, 산체스가 배제성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메디컬 테스트 및 취업 비자 발급 과정을 끝낸 산체스는 7일 KT전을 앞두고 1군 선수단에 합류했고, 이틀간 정상적으로 팀 훈련을 소화했다. 최근까지도 대만에서 경기를 소화했던 만큼 곧바로 선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김종국 감독은 산체스의 예상 투구수에 대해 "90개에서 100개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 괜찮다고 하면 아무튼 최대한 길게 끌고 갈 생각이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는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리다가 오후 2시에 비가 그쳤지만, 오후 2시 30분부터 강한 폭우가 한 차례 쏟아지면서 경기 개시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빗줄기가 약해졌고, 구장 관리팀이 방수포를 걷어낸 뒤 빠르게 그라운드 정비에 나섰다. 오후 3시 30분부터는 야구장 밖에서 기다리던 관중도 입장하면서 정상적으로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사령탑은 내심 경기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 컸다. 김종국 감독은 비가 그친 것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경기 개시 여부는) 하늘의 뜻이다. 우리야 비가 오면 못 하는 것이고 안 오면 하는 것이다"며 "일단 산체스는 오늘 던지는 게 좀 더 낫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견해를 전했다.
배제성을 상대하는 KIA는 최원준(1루수)-김도영(3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김선빈(2루수)-김태군(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이우성이 벤치에서 출발하고, 고종욱이 6번 지명타자를 맡는다. 소크라테스의 타순이 6번에서 5번으로 조정된 것 이외에는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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