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IAEA 검증 결과 부정하는 건 우리나라 야권뿐…국제적 망신"

고수정 2023. 7. 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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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의 부실성을 주장하고, 오염수 해양 방류 연기를 요청한 데 대해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그럼에도 민주당은 IAEA의 검증보고서에 대해 일본 편향적 검증이라며, 기존의 '답정너'식 태도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며 "어떤 점에서 일본 편향적이며 중립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냐. 후쿠시마 오염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은 이번 IAEA 보고서에 대해 '권한 있는 국제기구의 전문적인 분석에 기반했다'라고 평가했으며 IAEA 분담금 순위 2위인 중국도 조용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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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면 말고'식 괴담, 어민 죽이는 폭력"
"제1당이라면 북핵 문제를 더 걱정해야"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저지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과 면담을 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은 9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을 만나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관련 최종 보고서의 부실성을 주장하고, 오염수 해양 방류 연기를 요청한 데 대해 "국제적 망신"이라고 비판했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IAEA검증 결과를 부정하는 집단은 우리나라 야권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 원내대변인은 "그럼에도 민주당은 IAEA의 검증보고서에 대해 일본 편향적 검증이라며, 기존의 '답정너'식 태도를 이어갈 것을 예고했다"며 "어떤 점에서 일본 편향적이며 중립성을 상실했다는 것이냐. 후쿠시마 오염수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미국은 이번 IAEA 보고서에 대해 '권한 있는 국제기구의 전문적인 분석에 기반했다'라고 평가했으며 IAEA 분담금 순위 2위인 중국도 조용하기만 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로시 사무총장이 '국제사회가 우려해야 하는 것은 후쿠시마가 아닌 북핵'이라고 한 데 대해 "뼈아픈 지적"이라며 "제1당이라면 응당 후쿠시마 오염수 보다는 북핵 문제를 더 걱정해야 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오로지 '죽창가'라는 잿밥에만 관심"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아니면 말고' 식의 괴담이야말로 어민을 죽이는 폭력"이라며 "민주당은 어민들을 눈물 흘리게 하고 한숨 짓게 하는 비과학적 선동을 제발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강민석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진정으로 '국민 안전'을 생각한다면, 괴담 선동으로 공포를 조성할 것이 아니라, IAEA의 아무런 통제 없이 자의적으로 운영되는 북한 핵시설의 위험성에 대한 공론화에 같이 나서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의 도 넘은 정치 선동이 대한민국을 국제적 웃음거리로 만들고 있다. 결과 보고를 위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교사절에 대한 저급한 정치적 시위는 국격을 떨어뜨렸다"며 "민주당은 괴담 유포로 국민 불안을 조성하는 일을 멈추고, 처리수 방류에 대한 건전하고 생산적인 정치활동을 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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