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5박 7일 방미…백악관 인사 만나고 뉴욕·LA 방문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0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국민의힘은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의 지난 4월 미국 국빈 방문 성과를 여당 차원에서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9일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워싱턴 선언’과 관련해 조야 인사들을 만나고, 후속 조치 이행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번 미국 방문에서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오는 15일까지 워싱턴DC와 뉴욕, 로스앤젤레스(LA) 등을 잇달아 방문하고, 한국전 참전 용사, 교민 등을 만날 계획이다. 미 상·하원 의회의 의원과도 만난다. 마이클 맥콜 하원 외교위원장(공화당)과 밥 메넨데스 상원 외교위원장(민주당) 등과 친한파 의원을 만날 전망이다.
미국 보수주의 성향의 싱크탱크인 헤리티지 재단 관계자와도 만나 한반도 상황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아울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순회 의장국인 영국의 바버라 우드워드 주(駐)유엔 대사를 비롯한 안보리 관계자를 만나는 일정도 계획 중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미국 주요 언론사도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현지 특파원 간담회도 예정돼 있다.
이번 출장에는 이철규 사무총장과 유상범·강민국 수석대변인, 구자근 당대표 비서실장, 김석기 당 재외동포위원장과 이재영 당 국제위원장 등이 동행한다. 국민의힘 대표가 여당 대표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이후 8년 만이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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