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스 링고 스타 목소리, 83세 생일 맞아 우주 송출

최승우 2023. 7. 9. 1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링고 스타의 목소리를 우주로 송출했다.

미국 매체 더힐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NASA는 스타가 83세가 된 날 캘리포니아주(州) 바스토에 있는 기지에서 '평화와 사랑'을 외치는 그의 목소리를 우주로 송출했다.

NASA는 이날 트위터에 "링고 스타의 83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지금 우리는 스테판의 5중주에 #PeaceAndLove(평화와 사랑)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NASA가 은하로 송출…“평화와 사랑”
링고 스타 “멋진 생일이었다” 화답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영국의 전설적인 밴드 비틀스의 멤버 링고 스타의 목소리를 우주로 송출했다. 그의 83번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미국 매체 더힐의 8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NASA는 스타가 83세가 된 날 캘리포니아주(州) 바스토에 있는 기지에서 ‘평화와 사랑’을 외치는 그의 목소리를 우주로 송출했다.

스타는 지난 15년간 매년 생일이 되면 공원 등에서 가족, 지인과 함께 ‘평화와 사랑’을 외치며 생일을 기념해왔다.

NASA는 이날 트위터에 “링고 스타의 83번째 생일을 축하한다”면서 “지금 우리는 스테판의 5중주에 #PeaceAndLove(평화와 사랑)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는 “정말 멋진 생일이었다”며 답했다.

NASA가 스타의 목소리를 날려 보낸 곳은 이른바 ‘스테판의 5중주’(Stephan's Quintet)로 불리는 5개 은하단이다. 프랑스의 천문학자 스테판이 1877년 처음 관측해 이런 명칭이 붙었다. 당시에는 은하가 아니라 성운으로 알려졌는데, 이후 관측에서 사실은 5개의 은하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링고 스타 [이미지 출처=AFP 연합뉴스]

이날 작업은 거대 전파 안테나 ‘딥스페이스 네트워크’(DSN)를 통해 이뤄졌다. NASA는 미국, 스페인, 호주에 각각 1개씩 있는 DSN으로 우주와 24시간 통신을 유지하고 있다.

1969년 달 착륙에 성공한 1970년대에 들어서서 우주에서 혹시라도 조우할지 모를 미지의 외계 문명을 향해 잇따라 메시지를 보내왔다.

메시지를 보낸 방식은 두 가지로, 하나는 우주선에 실어 보내는 것이다. 1972년과 1973년 발사한 파이어니어 10호와 11호에는 금속판을, 1977년에 보낸 보이저 1호와 2호에는 골든레코드를 실었다. 금속판에는 남자·여자의 모습과 태양계 구조 그림이, 보이저 골든레코드에는 다양한 이미지와 자연의 소리, 한국어를 포함한 55개 언어의 인사말 등이 담겼다.

다른 하나는 지상에서 우주를 향해 직접 전파 메시지를 쏘는 것이다. 대외적으로 알려진 것으로는 1974년 지름 300m의 아레시보 전파망원경을 통해 보낸 전파 메시지가 처음이다.

한편 스타는 비틀스의 또 다른 멤버 폴 매카트니(81)와 함께 올해 말 비틀스의 마지막 신곡을 발표할 예정이다. 더힐은 “신곡은 1980년 사망한 존 레넌이 데모 테이프에 남긴 미완성곡이 바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