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NG 이강인의 작별인사 "마요르카 덕분에 WC 출전...모든 날 잊지 못할 것"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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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위해 둥지를 튼 곳에서 발전한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2년간 몸담은 마요르카 구단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은 "마요르카팀 그리고 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2년 전, 마요르카섬에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클럽과 함께 저희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운을 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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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성장을 위해 둥지를 튼 곳에서 발전한 이강인이 마요르카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은 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통해 2년간 몸담은 마요르카 구단과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같은 날 이강인은 PSG와의 계약을 알렸다.
PSG는 구단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의 도착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 22세 공격형 미드필더인 그는 PSG에서 뛰는 최초의 한국 선수가 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강인은 등번호 19번을 달게 되며 계약 기간은 오는 2028년까지 5년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팀 그리고 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2년 전, 마요르카섬에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클럽과 함께 저희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운을 띄웠다.
그러면서 "선수들과 팀 그리고 팬들이 함께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고 손 모시 경기장에서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저는 더 좋은 선수 그리고 더 좋은 사람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의 활약을 토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를 밟을 수 있었음에 감사함을 전했다.
그는 "마요르카팀 소속으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은 제게 있어서 하나의 꿈을 이룬 순간이었으며 그 꿈은 제 팀 동료들, 코칭 스태프 그리고 클럽의 모든 분이 도와줬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고마움은 드러냈다.
2021년 여름, 10년간 성장한 발렌시아에서 아무런 대우도 받지 못하고 FA로 풀려난 이강인은 마요르카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이적 첫 시즌인 2021/22시즌은 제 옷을 입지 못한 듯 감독 전술에서 겉돌았다. 다만 기존 감독이 경질되면서 하비에르 아기레 감독이 소방수로 부임했고 팀은 간신히 잔류에 성공,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이강인은 아기레 감독 밑에서 결국 자신의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전 시즌과 비교해 더 탄탄해진 피지컬과 올라온 스피드를 바탕으로 그는 자신의 공격성을 유감없이 뽐냈다.
무엇보다 베다트 무리키라는 장신 스트라이커와 찰떡 호흡을 자랑한 이강인은 2022/23시즌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만들었다.
팀 공격의 핵심으로 축구적으로도 기량을 만개한 이강인은 상업적으로도 구단에 많은 수익과 영향력을 끼쳤다. 그를 보기 위해 많은 한국 축구 팬들이 마요르카섬과 구단을 찾았고 각종 굿즈와 판매 수익 역시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했다.
[이강인 작별 인사 전문]
마요르카팀 그리고 팬분들에게 감사합니다.
2년 전, 마요르카섬에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클럽과 함께 저희 모두 성장을 이뤄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클럽과 함께 공통된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기뻤으며 함께 승리한 기억은 언제나 제가 기쁜 추억으로 남을 겁니다.
선수들과 팀 그리고 팬들이 함께 모여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고 손 모시 경기장에서 저를 항상 응원해 주신 팬들 덕분에 저는 더 좋은 선수 그리고 더 좋은 사람으로 발전했다고 생각합니다.
마요르카팀 소속으로 나라를 대표해 월드컵에 출전했던 것은 제게 있어서 하나의 꿈을 이룬 순간이었으며 그 꿈은 제 팀 동료들, 코칭 스태프 그리고 클럽의 모든 분들이 도와줬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요르카팀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저는 분명히 믿기에 저는 좋은 마음으로 새로운 도전을 맞이할 겁니다. 이곳에서 보낸 모든 날을 잊지 못할 겁니다. 마요르카 화이팅!
사진=EPA/연합뉴스, 이강인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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