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율촌산단에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

임주리 2023. 7. 9.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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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가 전남 율촌산업단지에 ‘포스코HY클린메탈’의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해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가 중국 화유코발트·GS에너지와 합작해 만든 2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

7일 전라남도 율촌산업단지에서 열린 포스코HY클린메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준공식. 왼쪽부터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김지용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유병옥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 허용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천쉐화 화유코발트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회재 국회의원, 정기명 여수시장, 정인화 광양시장. 사진 포스코홀딩스


이번에 준공된 공장에서는 연간 1만2000t의 블랙 파우더(폐배터리를 파쇄한 검은 분말)를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니켈(2500t)·코발트(800t)·탄산리튬(2500t) 등 2차전지를 만드는 데 쓰일 금속 자원을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에 설립한 2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에서 블랙 파우더를 만든 뒤, 이를 전남 공장으로 가져와 금속을 추출한다는 계획이다. 추출물은 율촌산업단지 내 인접한 포스코퓨처엠의 양극재 공장으로 보내진다.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리사이클링 등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포스코그룹을 세계적인 2차전지소재 대표 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임주리 기자 ohmaju@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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