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안착한 랭킹 1위 알카라스, 조코비치와 결승전 맞대결 기대

안희수 2023. 7. 9. 15:17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차세대 테니스 황제를 노리는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가 윔블던 남자 단식 16강에 진출했다. '리빙 레전드'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의 결승전 만남을 고대했다.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 랭킹 1위 알카라스는 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6일째 남자 단식 3회전에서 랭킹 28위 니콜라스 재리(칠레)에 3-1(6-3 6-7<6-8> 6-3 7-5)로 승리했다.

지난해 US오픈 챔피언인 알카라스는 올해 윔블던에서 생애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1·2회전 모두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이겼고, 재리와의 3회전에서도 한 수 위의 기량을 보여줬다. 16강에서 통산 전적 2승 1패로 앞선 마테오 베레티니(이탈리아)를 상대한다.

알카라스는 십 수 년 동안 정상에 군림한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아성에 도전하는 선수다. 3회전에서 승리하며 윔블던 우승을 향해 순항 중인 그는 반대편 대진표에서 개인 통산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 윔블던 5연속 우승(2018~2023년)을 노리는 조코비치를 향해 경쟁심을  드러냈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알카라스는 3회전 승리 뒤 임한 기자회견에서 '조코비치와 결승전 대결을 얼마나 기대하는가'라는 물음에 "모든 스포츠 팬이 그 결승전을 원한다. 솔직히 나도 조코비치와의 결승전을 원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알카라스는 "윔블던에서 결승전을 치르는 것이 내 꿈이라는 점이다. 특히 상대가 조코비치라면 더 좋을 것"이라고 답했다.

조코비치는 이미 7일 열린 스탄 바브링카(스위스)와의 3회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두며 16강에 올라 있다. 윔블던 31연승을 이어갔다.

알카라스와 조코비치의 통산 전적은 1승 1패다. 지난해 5월 열린 마드리드오픈 준결승전에선 알카라스가 2-1로 이겼고, 지난 6월 열린 프랑스오픈 준결승전에선 조코비치가 다리 근육 경련 증세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한 알카라스에 3-1로 완승을 거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