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패션 메타버스 시장 진출…패션기업과 협업

임혜선 2023. 7. 9. 15: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유플러스가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패션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결합해 패션 산업에 연계된 매장 운영, 패션 상품·소품의 판매, 신규 패션 상품 홍보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3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직장인 특화 가상 오피스 서비스인 '메타슬랩'을 활용해 메타버스에 패션 산업을 접목한 패션 메타버스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가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 패션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세계를 결합해 패션 산업에 연계된 매장 운영, 패션 상품·소품의 판매, 신규 패션 상품 홍보 등의 활동을 수행하는 플랫폼이다.

LG유플러스는 패션 기업 에이션패션·지이모션과 패션 메타버스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에이션패션은 캐주얼 브랜드 ‘폴햄’, 아동복 브랜드 ‘폴햄키즈’,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프로젝트엠’, 20대 스트릿 무드의 ‘티메이커’를 운영하고 있는 패션 기업이다.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LG유플러스 CTO 이상엽 전무(가운데), 에이션패션 CEO 박희찬 대표(오른쪽), 지이모션 한동수 대표(왼쪽)가 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지이모션은 3D 시뮬레이션 기반 의상 제작 소프트웨어 등 기존 패션산업이 가진 시공간 한계를 보완하는 다양한 3D 패션 솔루션을 개발한 패션테크 기업이다. 3D 의상을 가상 피팅, 의상 제품 뷰어, 메타버스 등에 적용하여 현장감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올 5월 메타버스 의상 제작이 가능한 솔루션을 개발, 패션과 메타버스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다.

3사는 이번 제휴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직장인 특화 가상 오피스 서비스인 ‘메타슬랩’을 활용해 메타버스에 패션 산업을 접목한 패션 메타버스 시장의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메타슬랩은 3D로 구성된 가상의 업무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함께 일하며 임직원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메타버스 서비스다.

3사는 국내 시장 잠재력이 높다고 판단, 아바타를 위한 의상·아이템을 제작하고 메타버스 내 패션 의류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또한 현실·가상 의상을 통합 제작하는 신기술 개발, 메타버스·온라인 연계 커머스 기획, AI 피팅룸 등의 고객 시나리오 탐색, 현실·가상 공간 결합 통한 사업 기회 발굴 등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로블록스(Roblox)가 발표한 ‘2022 메타버스 패션 트렌드(Metaverse Fashion Trends)’에 따르면 이용자 50%가 최소 매주 한 번 이상 아바타의 옷을 꾸미는 등 메타버스 공간 내 패션산업의 가능성을 나타냈다. 75%는 디지털 패션을 실제로 구매한 경험이 있었으며, 그 중 31%가 월 최대 5달러, 30%가 10~20달러를 지출했다. 월 50~100달러를 지출하는 사용자도 12%에 달했다.

앞서 3사는 지난 5월부터 2개월간 LG유플러스 직원 체험단을 대상으로 비공개 실험을 공동으로 진행한 바 있다. 체험단은 메타슬랩 내 구축된 에이션패션의 브랜드별 매장에서 3D로 디지털화한 실제 의상을 구경하고 아바타를 활용해 착용해볼 수 있었다. 아바타용 의상과 실제 상품을 모두 구매할 수 있는 ‘현실과 가상공간의 결합’이라는 신개념 쇼핑 방식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체결식은 지난 6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이상엽 LG유플러스 전무, 박희찬 에이션패션 대표, 한동수 지이모션 대표 등 각사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