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세계지식재산기구 총회서 3개국과 MOU 체결

전희진 2023. 7. 9.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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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이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에서 3개국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5~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64차 WIPO 회원국 총회에서 호주·사우디아라비아·스웨덴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호주 특허청과는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 지식재산보호·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관련 정보공유 및 인력 양성 등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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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관계자들이 5~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WIPO 회원국 총회에서 스웨덴 지식재산청 관계자들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특허청 제공


특허청이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회원국 총회에서 3개국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9일 특허청에 따르면 지난 5~7일(현지시각)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64차 WIPO 회원국 총회에서 호주·사우디아라비아·스웨덴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호주 특허청과는 포괄적 협력 MOU를 체결, 지식재산보호·인공지능(AI) 등 신기술 관련 정보공유 및 인력 양성 등으로 협력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

사우디와는 ‘한·사우디 지식재산청간 지식재산 교육 콘텐츠 협력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으며, 스웨덴과는 현지 출원인·연구자 등에게 ‘아시아 특허정보서비스’를 제공하는 MOU를 체결했다.

인도네시아와는 올해 하반기 특허심사하이웨이(PPH)와 포괄협력 MOU를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특허심사하이웨이는 동일한 발명을 2개국 이상의 특허청에 출원해 한 국가에서 특허가 가능하다는 결과를 받은 경우, 이를 다른 국가에 제출해 우선 심사를 신청하는 제도다.

MOU가 체결될 경우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하는 국내 기업이 보다 신속하게 특허등록을 받을 수 있게 되고 지식재산 행정, 정보화, 교육, 지식재산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6일 대표연설을 한 이인실 특허청장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으로 지식재산과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WIPO 지역사무소 설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한편 한국신탁기금을 통해 개도국과 선진국의 지식재산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이 청장은 “우리나라의 선진 지식재산 인프라를 더욱 활발히 전파하고 해외에 진출한 우리기업이 보다 신속하게 권리 확보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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