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내 사춘기도 함께한 퀸즈아이 "10주년 콘서트 하고 싶어요" [입덕가이드②]

이슬 기자 2023. 7. 9.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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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덤을 키워 나가고 있지만 아직 대중에게 익숙하지 않은 가수들, 혹은 더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위해 시동을 걸고 있는 가수들을 엑스포츠뉴스가 자세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입덕'을 도와드리겠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입덕가이드①]에 이어) 퀸즈아이(Queenz Eye)가 각별한 팀워크를 자랑했습니다.

이번 '입덕가이드'의 주인공은 지난해 10월 데뷔 이후 8개월 만에 돌아온 퀸즈아이입니다. 다소 길었던 공백기 동안 퀸즈아이는 부족한 점을 보완해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는데요. 한층 끈끈해진 팀워크가 돋보였습니다.

팬들의 응원과 사랑, 기다림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으며 고마움을 듬뿍 표현한 퀸즈아이. 이들이 보여줄 'UN-NORMAL'(언 노멀)한 모습에 기대가 높아집니다.

다음은 퀸즈아이 '입덕가이드' 일문일답.

세 번째 주자는 나린입니다.

Q. 그림이 고양이예요.

나린: 제가 그림을 정말 못 그리는데 열심히 그려 봤습니다.

원채: 어깨가 없는데?

Q. 취미가 쇼핑인데, 최근에 어떤 거 샀어요?

나린: 제가 평소에 아이쇼핑을 좋아하기도 하는데 사는 것도 좋아하거든요. 이번에 여름이니까 예쁜 나시를 하나 샀습니다.

Q. 특기가 '반전 있는 운동'이에요. 무슨 뜻인가요?

나린: 겉모습과 다르게 운동도 잘해요. 학창시절에 항상 체육부장을 했었거든요.

Q. 좌우명이 '진정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예요. 언제 생긴 좌우명이에요?

나린: 제가 초등학생 때부터 이 좌우명을 갖게 됐어요. 초등학생 때부터 연예인이라는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이 마음을 계속 갖고 있던 것 같아요. 이 좌우명 덕분에 계속 연습도 열심히 하고 포기하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Q. 입덕포인트가 반전매력, 나만의 분위기예요.

나리: 제가 파면 팔수록 매력도 많고 잘하는 게 많아요. 그래서 제가 개인 소개할 때도 '반전매력 나린입니다' 이렇게 하거든요. 그래서 입덕 포인트에 넣어봤습니다. '나만의 분위기'는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팀에서 저만의 분위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Q. 장점이 고민을 잘 들어주는 거예요.

다민: 엄마 같아요.

나린: 상대방이 힘들어 보이면 먼저 가서 '무슨 일 있냐' 물어봐요. '이렇게 하면 좋을 것 같다' 이런 식으로 얘기도 해주고, 눈치가 조금 빠른 편이어서 적어봤습니다.

Q. 단점이 완벽주의성향이에요.

나린: 사실 어렸을 때가 더 심했었는데 커가면서 조금 덜어냈어요.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어요. 그래서 지금은 그렇게 심하진 않지만 아직까지도 남아있긴 한 것 같아요.

Q. 잊지 못할 순간이 데뷔 쇼케이스 날이에요. 어땠어요?

나린: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하고 정말 꿈만 같은 데뷔를 하니까 안 울려고 했는데도 눈물이 계속 나오는 거예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데뷔였어서 정말 잊지 못할 순간이었어요.

다민: 뮤비 나오고 나서 무대를 해야 하는데 언니가 울려고 하는 거예요. '언니 안 돼 끝나고 울어' 그랬어요.

Q. 10년 후 큰 무대에 오르는 꿈이 있어요. 목표로 잡은 게 있나요?

나린: 국내에서는 주경기장에서 팬분들과 함께 콘서트를 크게 하고 싶어요.

네 번째 주자는 아윤입니다.

Q. 어떤 걸 표현한 그림인가요?

아윤: 저희 데뷔곡 '야미야미' 제 파트에 '리얼리 쿨' 하면서 손가락을 이렇게 하는 제스처가 있어요. 저만의 시그니처 제스처를 갖고 싶어서 그린 건데, 약간 좀 이상하게 됐네요.

Q. 춘식이가 별명이에요.

아윤: 원채 언니가 닮았다고 그렇게 불러요.

해나: 원채는 라이언이고, 아윤이는 라이언이 키우는 고양이 춘식이에요. 둘이 룸메이트거든요.

Q. 요즘 MBTI가 T로 변하고 있나 봐요. 계기가 있나요?

아윤: 계절을 타고 있는 거 같아요.

원채: 사실 저는 원래 T였다고 생각해요. 되게 현실적이에요. 근데 감성이 풍부한 것도 맞아요.

Q. 좌우명이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예요.

아윤: 저희 어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주입식으로 얘기해 오시던 거예요. 제가 어렸을 때 되게 내향적이었거든요. 어머니가 일단 피하지 말고 즐기라고 해주셨어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이 좌우명이 계속 떠오르더라고요. 해나 언니랑도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하면서 좌우명을 되새겼던 것 같아요.

Q. 웃수저예요?

아윤: 제가 개그 욕심이 있거든요.

해나: 내향적인데 가끔 웃겨요. 이해를 하면 너무 재밌는데, 가끔 '그게 뭐야' 할 때가 있었어요.

Q. 방금 MBTI가 T로 변해가고 있다고 했는데, 감성이 풍부해요.

아윤: 말하는 거는 현실적으로 하는 편인 것 같은데, 슬픈 노래나 영화를 보면 눈물이 바로 떨어지더라고요. 짱구 같은 거 봐도 그래요.

Q. '행운아'라는 해시태그는 어떻게 탄생한 건가요?

아윤: 제가 네잎클로버를 좋아해요. 저희 친언니가 네잎클로버를 잘 발견해서 항상 '아윤아 넌 행운아야' 하면서 키링을 만들어 주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행운아'라는 타이틀을 잡았어요.

Q.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무대에서 춤을 추고 있는데 엄마의 웃는 얼굴이 보였을 때'예요. 언제인가요?

아윤: 중학교 3학년 때였던 거 같아요. 제가 댄스부 부장이어서 졸업 공연 때 센터에 섰어요. 엄마가 저 멀리서 보고 계신 거예요. 그걸 보는데 눈물이 났어요. 레드벨벳 선배님 곡으로 무대를 하고 있었는데, 웃어야 하는데 저 혼자 울고 있는 거예요. 나중에 콘서트를 하게 된다면 그때도 어머니를 초대하셔서 울어 보려고요.

Q. 10년 후 저작권 부자가 꿈인 것 같아요.

아윤: 나중에 제가 만든 곡을 다른 분들께 드려도 감동적일 것 같아요.

마지막 주자는 다민입니다.

Q. 그림을 진짜 잘 그렸어요.

원채: 저희 금손입니다.

Q. 별명이 '강사춘'인데, 지금 사춘기인가요?

다민: 제가 고등학교에 다닐 때 잠을 못 자면서 연습을 나갈 때 언니들한테 투정도 많이 부렸어요. 그럴 때마다 언니들이 받아주면서 '강사춘'이라고 해줬거든요. 그 이후로 별명으로 안착이 됐던 것 같아요.

Q. 언니들은 막내의 사춘기 때 어땠어요.

원채: 귀엽죠.

해나: 다민이가 특유의 행동이 있어요. 귀여웠어요. 저희끼리 '또 저런다' 그랬어요. 크게 기분이 나쁜 적은 없던 것 같아요. '어떻게 놀리지' 고민했었어요.

Q. 취미가 비즈공예, 독서예요.

다민: 팔찌나 목걸이, 반지 같은 걸 틈 날 때마다 꼼지락거리면서 만들려고 하고 있어요.

멤버들: 저희들한테도 선물해 줬었어요.

다민: 독서는 엄마가 항상 약속처럼 말씀해 주셨어요. 어떠한 일이 있어도 책 읽는 건 중요하다고 잔소리처럼 말씀하셨어요. 어렸을 때는 의무적으로 읽었었는데 지금은 책을 통해서 얻는 교훈이 많은 것 같아요. 심리적으로 안정도 되는 것 같아서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희곡 위주로 읽고 있어요.

Q. 입덕 포인트 설명해 주세요.

다민: 청정 보이스와 에너자이너라는 수식어가 연관돼 있는 것 같아요. 목소리가 청량하고 시원한 편이라 곡의 분위기를 전환시켜주고 에너지를 주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아요. 

제가 동글동글하고 귀엽게 생겼다고 많이 해주세요. 그 장점을 이용해서 다양한 표정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항상 어떤 연습을 할 때 직캠을 찍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하고 있어요.

Q. 스스로에게 쉴 틈을 안 주는 게 단점이네요.

다민: 장점이자 단점이 성실하면서 열심히 사는 거라고 생각해요. 항상 제가 계획을 세워놓고 일을 시작하거든요. 쉬엄쉬엄 할 수 있는 건데, 강박이 있어요. 쉬는 것도 계획적으로 쉬게 되더라고요. 열심히 사는 게 장점이자 단점이 된 것 같아요. 요즘엔 여유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Q. 보물 1호가 통장이에요.

다민: 처음으로 생긴 제 통장이에요. 금액은 많이 없지만 열심히 차곡차곡 모을 생각입니다.

Q. 해시태그 '귀요미'에만 점을 붙였어요.

다민: 성인도 됐으니까 조금 더 성숙해진 모습으로 살고 싶은데, 언니들이 매일 귀엽다고 놀리거든요. 특히 룸메인 나린 언니가 귀엽다고 꼬집고 그래요.

해나: 은근 즐기는 것 같아요.

Q. 가장 잊지 못할 순간이 몇 년 동안 기다려 준 팬을 오랜만에 만났을 땐데, 언젠가요?

다민: 데뷔 쇼케이스 날이에요. 제가 중학교 때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그때 알게 된 팬분들이 몇 분 계세요. 제가 데뷔할 때까지 기다려 주시면서 팬레터도 보내주신 찐팬이에요. 쇼케이스 끝나고 미니 팬미팅에서 그 분이 몇 년 동안 보내주시던 편지지를 들고 제 앞에 나나타신 거예요. 저는 닉네임만 알고 있었는데, 그 편지지 보고 이분이라고 생각돼서 눈물이 났던 것 같아요. 거의 4년 넘게 기다려 주신 거거든요.

Q. 10주년 콘서트를 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아요?

다민: 콘서트 자체만으로도 너무 벅차고 행복할 것 같아요. 또 언니들이랑 함께하면 그동안의 고난 역경들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가면서 오프닝 무대부터 울 것 같아요.

Q. 팬들에게 궁금한 점으로 '데뷔 때와는 좀 더 다른 모습의 다민이가 보였는지'인데, 다민 씨는 어떻게 생각해요?

다민: 데뷔 때보다 표정이 다양해졌다고 생각해요. 데뷔 때는 사납고 매섭고 카리스마 있었다면 이번 활동에는 저의 동글동글한 이미지에 맞춰서 조금 더 청량하고 밝으면서 어느 정도 카리스마도 있는 이미지가 돋보이지 않을까.

([입덕가이드③]에서 계속)

사진=박지영 기자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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