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오피셜 임박?’ 독일 스카이스포츠 보도…“나폴리의 스타가 뮌헨으로 온다”

김우중 2023. 7. 9.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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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입성이 얼마 남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6월 입국 당시 김민재의 모습. 2022~23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 트로피와 함께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인천공항=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6.06.
2022~23 이탈리아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받은 나폴리 김민재. 사진=세리에A 사무국
김민재가 바이에른 유니폼을 입은 합성 사진. 사진=바이에른 데일리

한국 축구대표팀 주전 수비수 김민재(26)의 바이에른 뮌헨(독일) 입성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8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독일 챔피언 뮌헨이 나폴리의 스타 김민재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이적은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매체는 “2022~23시즌 세리에 A 최고 중앙 수비수로 선정된 김민재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도 완료했다. 김민재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4억원)이다”고 덧붙였다. 뮌헨과 김민재는 2028년까지 5년 계약을 맺었고, 그가 수령하는 연봉은 1200만 유로(약 171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나폴리 시절 김민재가 수령한 연봉(250만 유로·약 35억원)의 4배가 넘는 금액이기도 하다. 

같은 날 매체는 “김민재에 대한 11가지 사실”이라는 보도를 전하며 본격적으로 ‘김민재 맞이’에 들어갔다.

매체는 먼저 “가레스 베일이 레프트백,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가 윙어로 뛰었던 것처럼 김민재는 중앙 공격수였다”면서 그의 과거를 조명했다. 이어 K리그1·국가대표에서의 활약을 언급했고, 지난 시즌 세리에 A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했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별명인 ‘괴물’에 대해서도 “큰 덩치와 날렵한 기술 때문에 이런 별명이 붙었다”고 설명했다. 해당 내용은 시즌 중 유럽축구연맹(UEFA)에서도 다룬 부분이다. 당시 나폴리가 2022~23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오르자, 김민재와의 인터뷰를 게시하면서 ‘괴물’이라는 별명과 함께 현재 유럽 최고의 중앙 수비수 중 한 명이라고 소개한 바 있다.

한편 분데스리가와의 인연으로는 김민재와 함께한 독일 출신 감독·선수를 소개했다. 먼저 그의 베이징 궈안 시절 사령탑이 독일 출신의 로저 슈미트 전 레버쿠젠 감독이었다. 슈미트 감독은 지난 2018년부터 2년간 김민재를 지휘한 바 있다. 당시 김민재는 슈미트 감독 체제서 25경기 출전했다. 이어 김민재는 튀르키예 페네르바체 시절 샬케04의 슈퍼스타 출신인 막스 마이어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사진은 지난 3월 콜롬비아와의 A매치 당시 득점 후 포옹하고 있는 손흥민과 김민재의 모습. 울산=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3.24.
이어 손흥민과의 비교도 있었는데, 바로 누적 이적료 부문이었다. 매체는 “손흥민의 누적 이적료가 4250만 유로(약 607억원)에 달했지만, 이제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하면서 총 7630만 유로(약 1090억원)으로 한국 선수 1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매체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의 멘트를 덧붙였다. 시즌 중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에 대해 “현재 세계 최고의 중앙 수비수”라며 “새 축구 방식에 익숙해지고, 자신이 강하다는 걸 깨닫는다면 또 어떤 선수가 될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제는 축구 팬들은 군복을 벗고 뮌헨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의 모습을 기다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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