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메가존클라우드 등 이음5G 사업자 등록 완료

과기정통부, 23개 기관 39개소 할당・지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데일리안 배군득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LG전자(대표 조주완)와 메가존클라우드(대표 이주완)에게 이음5G 주파수할당 및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주파수 할당 및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으로 국내 대표적인 디지털 기업이고 로봇‧가전 등에 기술력을 축적해 온 LG전자와, 아시아 최대 인터넷 기반 자원공유(클라우드) 관리‧운영 사업자로서 국내 최초 클라우드 업계 거대 신생기업(유니콘)인 메가존클라우드가 이음5G를 통해 제조, 물류, 병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사업을 추진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과기정통부는 6월 27일 기준으로 LG전자와 메가존클라우드 주파수공급으로 이음5G 주파수 할당이 13개 기관으로 늘어나며 모두 23개 기관 39개소가 이음5G 주파수 할당·지정을 받게 됐다고 집계했다.

LG전자는 경기도 평택에 소재한 LG 디지털파크에 이음5G 통신망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자율이동로봇(AMR), 지능형 관찰카메라(CCTV), 클라우드 등 성능시험장(Testbed)을 구축해 자사 제품을 검증할 예정이다. 향후 국내외 제조, 물류,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서비스를 확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메가존클라우드는 CCTV, 감지기(센서) 등에서 수집한 정보를 이음5G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한 후 분석해 관리하는 지능형물류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할 방침이다. 향후 클라우드와 이음5G 융합으로 로봇과 인간 협업‧인명 안전사고 예방 등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보안 솔루션 기업 쿤텍과 합동참모본부에 각각 통신 솔루션 검증을 위한 이음5G 주파수공급을 지난달 완료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전파정책국장은 “이번 이음5G 주파수공급으로 기술력과 다수 협력사를 보유한 주요 디지털 기업이 이음5G 시장에 적극 진출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다수 기업들이 이음5G 생태계에 참여해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