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US여자오픈 3R 공동 3위…신지애-유해란 공동 5위

고봉준 2023. 7. 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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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9일 열린 US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플레이하고 있다. AP=연합뉴스

김효주가 US여자오픈 무빙데이에서도 상위권을 지켰다.

김효주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장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보기 3개를 엮어 1오버파를 기록했다. 합계 4언더파 212타로 베일리 타디와 함께 공동 3위다. 단독선두는 7언더파의 하타오카 나사, 2위는 6언더파의 앨리슨 코퍼스다.

2015년부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효주는 통산 5승을 거뒀다. 그러나 아직 US여자오픈 우승은 없다.

김효주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기록해 이번 대회를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다음날에는 1타만 줄여 공동 2위가 됐고, 이날 타수를 잃어 다시 한 계단 낮은 공동 3위로 자리했다. 우승이 걸린 마지막 날에는 챔피언조 바로 앞에서 타디와 플레이한다.

선수들은 해안가 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쉽게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전날까지 바람이 많이 불고 날씨도 쌀쌀해 어려움이 많았다. 2라운드까지 언더파 선수는 모두 6명이었고, 컷 통과 기준은 6오버파로 낮았다. 그러나 3라운드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조금씩 제 기량을 되찾는 분위기였다.

버디 1개와 보기 1개로 전반을 이븐파로 마친 김효주는 후반 파3 12번 홀에서 1타를 잃었다. 이어 13번 홀(파4)에서 3m 버디 퍼트를 넣었지만, 파5 14번 홀에서 다시 보기를 기록해 1오버파로 경기를 마쳤다.

한편 유해란과 신지애는 나란히 2언더파 공동 5위로 이름을 올렸다. 전인지는 3오버파 공동 14위, 최혜진과 유소연, 양희영은 4오버파 공동 19위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는 박민지는 김세영과 함께 5오버파 공동 2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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