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닭고기값에 두려운 ‘복날’…정부, 초복 앞두고 수급 안정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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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초복(11일)을 이틀 앞두고 최근 수급 불안정으로 높은 가격대인 닭고기 가격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육계 계열회사 병아리 추가 입식, 대형마트 할인행사, 할당관세 등을 통해 닭고기 가격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는 생산비 상승으로 계열화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였고, 종계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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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계 공급 전년보다 20% 확대…수요 대응
정부, 연말까지 닭고기 3만t 관세 0%로 인하
정부가 초복(11일)을 이틀 앞두고 최근 수급 불안정으로 높은 가격대인 닭고기 가격 안정화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육계 계열회사 병아리 추가 입식, 대형마트 할인행사, 할당관세 등을 통해 닭고기 가격안정에 나서기로 했다. 또 삼계 공급을 확대하는 등 안정적인 성수기 수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육계협회에 따르면 육계 생계 가격은 이달 8일 기준 2990~319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했을 때보다 약 300원 상승했다.
현재 닭고기 가격이 높은 이유는 생산비 상승으로 계열화 사업자가 사육 규모를 전반적으로 줄였고, 종계 생산성이 떨어져 육계 공급이 감소한 영향이 크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달 육계 도축수는 6535만 마리로 전년(6697만 마리)보다 2.4% 감소했다. 평년(7069만 마리)대비 적은 수준이다.
정부는 지난 4월 ‘2023년 제1차 닭고기 수급조절협의회’를 열어 업계와 수급 상황을 점검하고 안정화 방안을 논의했다.
농식품부는 계열화 사업자 병아리 입식을 3~5% 확대해 줄 것을 독려했다. 또 육용 종계 종란 생산기한을 최대 64주령에서 연말까지 기간 제한을 해제해 국내 공급능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특히 여름철 보양식 수요 대비를 위해 지난 6월 삼계 공급량을 작년 대비 19.9% 늘렸다.
소비자 부담 완화를 위해 농식품할인지원사업으로 이마트 등 국내 대형마트 6개사 협조를 받아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3주간 40% 이상(농식품부 지원 20% 포함) 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닭고기 가격 폭등을 방지하기 위해 상반기 6만t 할당관세를 시행했다. 연말까지 수입 닭고기 3만t에 대해서도 0%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관은 “육계 계열화 사업자가 병아리 입식을 지속 확대할 수 있도록 입식자금을 지난 4월 103억원에서 이달 800억원(입식실적 반영 추가 지원)으로 늘려 지원할 계획”이라며 “육용종계 사육 확대를 지원해 병아리 안정적 공급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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