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 4차 협상 부산서 열려…조속한 공급망 협정 발효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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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4차 공식협상에서 공급망 협정(필라2) 발효·이행을 위한 논의가 이어진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IPEF 협상에서 이미 타결된 필라2의 조속한 발효와 이행을 위한 향후 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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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4차 공식협상에서 공급망 협정(필라2) 발효·이행을 위한 논의가 이어진다. 원칙적으로는 미국·일본·호주·싱가포르·베트남·인도 등 14개 회원국 전체의 국내 절차를 거쳐야 발효될 수 있으나, 신속한 이행을 위해 일부 국가만 절차를 완료해도 발효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9일부터 15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는 IPEF 협상에서 이미 타결된 필라2의 조속한 발효와 이행을 위한 향후 계획을 점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상은 지난 5월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필라2를 타결한 후 첫 공식 협상이다. 협상에는 14개국에서 차관(또는 차관보)급을 수석대표로 하는 정부 협상단 650여명이 참여한다. 우리측에서는 노건기 통상교섭실장을 수석대표로 하며, 21개 부처에서 협상단으로 참석한다.
이를 위해 산업부는 오는 12일 협상 부대행사로 공급망 국제 세미나를 비공개로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호주·미국·일본의 전문가 및 기관이 참석해, 개도국을 포함한 참여국들이 공급망 위기 모니터링 시스템 등 공급망 협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참여국들은 필라1(무역), 필라3(청정경제), 필라4(공정경제) 협상에서도 연내 가시적 성과 도출을 목표로 협상을 가속화한다. 산업부는 "협상장에 원전·수소·이산화탄소 포집·저장·활용 기술(CCUS) 등 청정에너지 관련 우리 기업 프로젝트와 제품 모형을 전시해 산업기술력도 홍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한국이 필라2 협상에서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메커니즘을 제안해 반영했고, 참여국 간 중재 노력을 통해 협상 타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며, "IPEF가 인태지역 무역 확대와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핵심 플랫폼이 될 것인 만큼, 협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통상규범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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