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양평고속도로, 정치 고속도로 돼선 안돼" 여야 비판

홍주희 2023. 7. 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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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안보세미나에서 축사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뉴시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양평 고속도로 논란의 해법으로 ‘원안 추진’ 또는 ‘제3기구를 통한 논의’를 제안했다.

안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양평고속도로는 정치고속도로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민생을 최우선으로 놓고 해결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여기서 그는 먼저“양평고속도로는 양평 군민과 수도권 국민의 삶에 직결되는 민생 문제”이며, “정치는 민생 문제를 해결하고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더불어민주당을 모두 비판했다. “민주당 대표는 기승전 김건희 프레임으로 정치적 재미를 보려는 술수를 부리려하고, 국토부 장관은 고속도로 건설을 전면 취소하겠다고 대응하면서, 국민의 삶은 뒷전으로 내팽겨쳐지고 말았다”는 것이다.

그는 “즉시 정치적 대응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하며 해법을 제시했다. ▲원안대로 추진해 정쟁의 소지를 없애거나 ▲양평군과 시민배심원, 교통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제3의 기구를 구성해 노선을 결정·추진하는 것이 그것이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정치 쟁점화된 양평 고속도로를 시원한 해법으로 뻥 뚫어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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