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이적료, 1,143억 원으로 합시다!' 바이에른의 '상한선' 통보, 토트넘은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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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뮌헨이 해리 케인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43억 원)를 제시하며 더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크게 올린 액수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기준엔 부족하다.
토트넘은 최소 1억 유로(약 1,429억 원)는 돼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만족스런 이적료가 제시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1년 뒤 케인이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을 획득하고 이적료를 벌지 못하더라도 이를 감수할 의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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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해리 케인 이적료로 8,000만 유로(약 1,143억 원)를 제시하며 더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의 요구액에는 못미치는 액수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케인 영입을 꾸준히 추진해 온 바이에른이 토트넘에 한층 커진 이적료를 제시할 거라고 전망했다. 그 액수가 8,000만 유로다. 기존에는 7,000만 유로(약 1,000억 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바이에른 입장에서는 크게 올린 액수지만 여전히 토트넘의 기준엔 부족하다. 토트넘은 최소 1억 유로(약 1,429억 원)는 돼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는 입장으로 알려져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적 협상을 할 때 완고한 태도로 유명하다.
만족스런 이적료가 제시되지 않는다면, 토트넘은 1년 뒤 케인이 자유계약 대상자(FA) 신분을 획득하고 이적료를 벌지 못하더라도 이를 감수할 의향이 있다. 대신 케인을 마지막까지 활용하면서 1년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혹시 이 기간 동안 구단이 트로피 획득에 대한 희망을 보여준다면 극적인 재계약도 불가능하진 않다.
바이에른은 공격수 영입이 시급하다. 1년 전 로베스트 레반도프스키를 바르셀로나로 떠나보낸 뒤 스트라이커 영입 없이 지난 1년을 보냈다가 자칫 잘못하면 무관에 그칠 뻔했다. 극적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이 천만다행이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이미 수비진에 하파엘 게헤이루를 영입하고, 김민재 영입이 성사 직전이다.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도 데려왔다. 최우선 과제였던 스트라이커 보강만 성사시키면 된다.
선수와 경영자로서 모두 큰 족적을 남긴 카를하인츠 루메니게가 오랜만에 구단 경영 일선으로 돌아와 케인 영입 작업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몸값 협상뿐 아니라 언론을 통한 압박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그러나 레비 회장은 어지간한 압박에 흔들리는 인물이 아니다. 케인이 손흥민 동료에서 김민재 동료가 될 가능성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그리 높아지지 않은 채 시간만 흐르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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