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적으로 내 잘못" 주루사에 분노의 발차기, 김하성 골절은 피했지만..

윤승재 2023. 7. 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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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2563=""> 8일 메츠전에서 주루사 뒤 더그아웃으로 퇴장하는 김하성.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yonhap>


전날(9일 한국시간) 경기에서 물통을 걷어찬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이튿날 경기에서 선발 제외됐다. 

김하성은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 경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매튜 배튼이 2루수로 나선다. 

김하성은 전날 메츠전에서 주루사 뒤 물통을 걷어차 발가락 부상을 입었다. MLB닷컴의 AJ 카사벨 샌디에이고 전담 기자에 따르면, 김하성은 7회 말 2루타 후 3루에서 주루사를 당한 뒤 더그아웃에 인접한 물통을 발로 찼다. 비어있는 줄 알았지만 물이 남아 있었고, 통증을 느낀 김하성은 이후 경기에서 제외됐다. 

이후 김하성은 오른쪽 발가락 X레이 검사를 받았다, 다행히 검진 결과 큰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이튿날 경기에서 제외됐다. 밥 멜빈 샌디에이고 감독은 “매일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김하성은 “공격적으로 주루하고자 했는데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라면서 “내가 한 플레이와 내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진다.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샌디에이고는 전날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5-7로 패했다. 

매체는 “김하성의 주루 결정은 경기에 손해를 끼쳤다. 부상으로 샌디에이고는 더 큰 손해를 볼 수도 있다. 샌디에이고에서 김하성은 가장 가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라며 그의 부상을 아쉬워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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