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 이적, 음바페·네이마르와 호흡 맞춘다

김윤일 2023. 7. 9.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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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프랑스 리그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확정했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그는 우리가 영입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적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엄청난 자금력을 갖고 있는 PSG는 2200만 유로(약 311억원, 추정)의 이적료를 지불, 이강인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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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들었던 스페인 리그 떠나 빅클럽인 PSG 입성
이적료는 2200만 유로, 만만치 않은 주전 경쟁
이강인. ⓒ 데일리안 DB

이강인이 프랑스 리그 최강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PSG 유니폼을 입게 됐고, 프랑스 리그앙 무대를 밟은 13번째 선수가 됐다.

PSG는 9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이강인의 입단 소식을 발표할 수 있어 기쁘다.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그는 우리가 영입한 첫 번째 대한민국 국적 선수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발렌시아 유소년 팀에서 성장해나간 이강인은 10대 때부터 빅리그인 스페인에서 활동했고 2018년 코파 델 레이에서 1군 데뷔전을 치렀다. 17세 8개월 11일의 나이는 발렌시아 구단 역사상 최연소 외국인 선수 출전 기록이었다.

하지만 발렌시아에서 주전 자리 확보에 실패한 이강인은 2021년 8월 자유계약 방식으로 마요르카 이적을 결정했고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이강인은 이적 첫해 스페인 라리가 30경기(선발 15경기)를 소화하며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고 주전 자리를 확보한 올 시즌 잠재력을 폭발시키는데 성공했다. 라리가 36경기에 출전한 이강인은 6골-6도움을 기록, 곧바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기에 이르렀다.

실제로 지난 시즌이 종료되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비롯해 아스톤 빌라, 뉴캐슬 등이 이강인 영입에 적극 나섰고, 최종 승자는 PSG였다. 엄청난 자금력을 갖고 있는 PSG는 2200만 유로(약 311억원, 추정)의 이적료를 지불, 이강인을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이강인 영입을 축하한 PSG. ⓒ PSG SNS

이제 이강인은 세계 최고 레벨 선수들과 호흡을 맞춘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제 포지션인 이강인은 측면 미드필더는 물론 때에 따라 최전방 공격수로도 출전이 가능하다. 즉, 쓰임새의 폭이 상당히 넓은 선수가 바로 이강인이다.

현재 PSG에는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 등 동반 출전만으로도 큰 성장을 이를 수 있는 다수의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포진되어 있다.

지난 시즌 6골-6도움을 기록한 이강인 입장이 이들에게 수많은 패스를 공급해준다면 보다 많은 어시스트 증가도 기대해볼 수 있다.

물론 이는 이강인이 주전 자리를 확보했을 경우의 이야기다. PSG에는 음바페를 비롯해 네이마르, 티모시 펨벨레, 카를로스 솔레르 등의 공격 자원은 물론 이번 여름이적시장서 레알 마드리드로부터 마르코 아센시오를 영입하며 스쿼드를 불렸다.

최근 PSG 지휘봉을 잡게 된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의 호흡도 중요하다. 새 감독 전술에 녹아드는 것은 물론 역할 지시를 성실히 이행해야만 PSG와 같은 빅클럽에서 생존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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