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PSG행 발표] "최대한 우승하러 왔다" 선언한 이유… '트로피 싹쓸이'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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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PSG)에 합류하면서 22세 나이에 프로 6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난 5년 동안 소속팀이 고전하는 걸 주로 봤고, 단 한 차례 우승은 중간에 전력에서 배제됐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구단 PSG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했다.
이강인의 이력에는 우승 한 줄이 남았지만, 오히려 아쉬움이 클 우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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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이강인은 파리생제르맹(PSG)에 합류하면서 22세 나이에 프로 6번째 시즌을 맞는다. 지난 5년 동안 소속팀이 고전하는 걸 주로 봤고, 단 한 차례 우승은 중간에 전력에서 배제됐다. 이강인에게는 많은 트로피를 따낼 수 있는 PSG가 그만큼 소중하다.
9일(한국시간) 프랑스 구단 PSG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의 영입을 발표하며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라고 했다. 즉 5년 계약이다. 등번호는 19번을 받았다. PSG 사상 첫 한국 선수라는 점도 강조했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에서 프로 데뷔했고, 마요르카에서 지난 2년을 보내며 스페인 라리가에서 가장 주목 받는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급성장했다. 이를 발판 삼아 빅 클럽인 PSG에 이적할 수 있었다.
이강인은 2018-2019시즌 데뷔했다. 당시 우승의 주역이 될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 그때만해도 팀 전력이 괜찮았던 발렌시아는 스페인 라리가 4위와 더불어 코파델레이(스페인 국왕컵) 우승을 차지했다. 여기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까지 병행해야 했기 때문에 코파델레이 초반에는 유망주들을 투입했다.
이강인은 데뷔 시즌 코파델레이 32강과 16강 홈 앤드 어웨이 4경기를 모두 선발로 소화했다. 발렌시아는 생존하긴 했지만 16강에서는 스포르팅히혼 상대로 1승 1패 역전극을 벌여 어렵게 살아남았다. 여기에 8강 1차전에서도 헤타페에 패배하자 이후 주전 선수들이 대거 투입되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이강인은 출장 기회를 잃어버렸다. 바르셀로나를 2-1로 꺾고 우승한 경기는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다. 이강인의 이력에는 우승 한 줄이 남았지만, 오히려 아쉬움이 클 우승이었다.
이후 이강인에게 상복은 없었다. 2019년 여름 U20 월드컵 골든볼 등 개인상은 종종 수상했지만 발렌시아 전력이 하락하면서 트로피와 거리가 멀어졌다. 2년 전 하위권 팀 마요르카로 이적한 뒤에도 생존경쟁이 힘겨울 뿐 우승은 언감생심이었다.
이강인은 경쟁심과 승부욕이 남다른 선수다. PSG 이적을 맞아 "최대한 많이 우승하고 싶다"고 한 발언이 허투루 들리지 않는다. PSG는 카타르 자본이 인수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기 시작한 2011년부터 프랑스 절대강자로 올라섰다.
갑부 구단이 된 뒤 12시즌 중에서 프랑스 리그앙 우승 9회, 쿠프 드 프랑스(FA컵) 6회, 쿠프 드 라 리그(리그컵) 6회,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9회 우승을 달성했다. 12년 동안 무려 트로피 30개다. 이 중 리그컵이 폐지되면서 우승할 기회가 조금 줄어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로피 획득 페이스가 평균 1년에 2개 정도는 된다.
이는 이강인이 계약기간 5년을 채우고, PSG가 지금 정도의 위상을 리그 내에서 유지할 경우, 프랑스 국대 트로피를 10개 정도 손에 쥘 수 있다는 의미가 된다. 앞으로 이강인에게는 수많은 시상식과 우승메달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큰 목표는 언제나 UCL이다. PSG는 '골목대장'이라는 비아냥을 넘어 4대 리그 최강팀과 어깨를 나란히하는 강호로 올라서기 위해 유럽 정상을 노렸다. 하지만 절호의 기회였던 2019-2020시즌 결승전에서 바이에른뮌헨에 0-1로 패배해 우승을 놓쳤다. 이강인이 리오넬 메시(현 인터마이애미)도 선사하지 못한 유럽 정상의 꿈을 실현시켜준다면 구단 역사에 남을 인물로 올라설 수 있다.
사진= 파리생제르맹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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