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88일 만에 안타 신고...피츠버그는 끝내기 패전
안희수 2023. 7. 9. 09:10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치고 복귀한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88일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 5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2회 초 상대 선발 투수 카일 넬슨과의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 승부에서 포심 패스트볼(직구)에 파울팁을 치며 삼진을 당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4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타일러 길버트를 상대했지만 투수 직선타로 아웃됐다. 7회 세 번째 타석도 땅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최지만은 1-1 동점이었던 연장 10회 초, 선두 타자로 승부 치기 상황(무사 2루)에 나서 투수 스캇 맥커프의 스플리터를 공략해 깔끔한 중전 안타를 치며 주자를 3루에 보냈다.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이탈하기 전인 지난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처음으로 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대주자 로돌포 카스트로와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후속 타자 닉 곤잘레스가 삼진을 당했지만, 이어 나선 제러드 트리올로가 적시타를 치며 2-1로 앞섰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후속 두 타자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달아나지 못한 피츠버그는 패했다. 연장 10회 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데이비드 베드너가 제이크 맥카시의 번트 타구를 처리하다가 송구 실책을 범했고, 무사 1·3루에서 알렉스 토마스에게 적시타를 맞고 2-2 동점을 내줬다.
이어진 위기에서 희생번트를 허용했고, 2사 1·3루에서 애리조나 간판타자 코빈 캐롤에게 우전 끝내기 적시타를 허용했다.
최지만은 부상 복귀 뒤 첫 안타를 치며 0.111이었던 타율을 0.125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4연패를 당하며 시즌 40승 49패를 기록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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