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도, 사령탑도 하나같이 느끼는 '김태군 효과'…무엇이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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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이적한 뒤 팀은 네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 동료들과 사령탑은 하나같이 '김태군' 이름 석 자를 언급한다.
당시 KIA 관계자는 "김태군 영입으로 그동안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됐던 포수 파트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군 경험이 풍부한 만큼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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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그가 이적한 뒤 팀은 네 경기밖에 치르지 않았지만, 벌써 동료들과 사령탑은 하나같이 '김태군' 이름 석 자를 언급한다. 공교롭게도 이 기간 KIA 타이거즈는 4연승을 질주했다. '김태군 효과'는 팀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을까.
KIA는 지난 5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1:1 트레이드를 통해서 내야수 류지혁을 내주고 포수 김태군을 품었다. 당시 KIA 관계자는 "김태군 영입으로 그동안 취약 포지션으로 지적됐던 포수 파트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1군 경험이 풍부한 만큼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김태군이 트레이드 당일부터 교체로 나올 정도로 KIA는 베테랑 포수의 합류를 기다렸고, 이날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17-3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경기 도중 자신의 이름과 등번호가 새겨진 유니폼을 받은 김태군은 8회말 대수비로 투입됐고, 9회초 1사 만루에서 희생플라이를 기록해 이적 후 첫 타점을 올렸다.
이튿날부터 주전 포수는 김태군의 몫이 됐다. 그는 6일 SSG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7~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도 1회부터 9회까지 쭉 포수 마스크를 썼다.
김태군은 단순히 안방을 지킨 것만이 아니라 '기록'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다. 그는 2경기 연속으로 4타수 1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단숨에 하위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탄력을 받은 KIA는 SSG전에 이어 KT전까지 4연승을 달렸고, 2연속 위닝시리즈 확정과 함께 팀 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공격도 공격이지만, 투수들이 느끼는 안정감이 달라졌다. KIA가 김태군에게 가장 크게 바랐던 부분이기도 하다. 김종국 KIA 감독은 8일 KT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태군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태군이 좀 더 경험이 많으니까 투수들이 전체적으로 더 좋은 투구를 하는 것 같고, 선수들이 (김태군을) 많이 믿는 것 같다"고 트레이드 이후 달라진 팀의 모습을 돌아봤다.
이날 선발투수로 등판해 시즌 7승을 수확한 이의리도 김태군의 리드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의리는 "경기 중에도 말을 많이 걸어주시고, 편하게 해 주신다. (김)태군 선배님이 잡생각을 많이 없애게 해 주신 것 같아서 결과가 좋게 나온 것 같다. 몸이 옆으로 계속 돌게 되면 슬라이더나 커브가 위력이 없어지면 결국 직구도 살지 못한다고 하셔서 아예 위에서 내려찍는 느낌으로 던졌다. 그래서 슬라이더와 커브가 잘 들어가고, 직구가 계속 떴지만 변화구가 좀 살아서 그게 잘 먹힌 것 같다. 그냥 (선배님만) 믿고 던졌고, 워낙 사교성이 좋으셔서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베테랑 외야수 나성범 역시 "약간 내성적인 선수들도 있지만 분위기가 처져 있을 때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나도 파이팅을 내고 있지만, 그래도 포수의 역할이 크기도 하고 투수들과 호흡하는 것이지만 그래도 잘 이끌어가고 그러다 보니까 (이)의리도 그렇고 (양)현종이형도 잘 던질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예전에 같은 팀(NC 다이노스)에 있을 때부터 활발하고 그랬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부터 포수난을 겪은 KIA이기에 그 차이를 더 크게 느낀다. 트레이드가 성사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았지만,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팬들은 '김태군 효과'에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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