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잎 도열병 확산 우려, 조기 방제 필요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2023. 7. 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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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6월 하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벼 재배지에 도열병이 확산해 사전 예방을 위해 조기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6월 하순에 비가 많이 내림에 따라 도열병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전년과 비교해 발생·확산 속도가 앞당겨졌다. 특히 영호진미, 일품 등 도열병에 취약한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는 잎 도열병의 확산이 크게 우려되며 질소질 비료를 반드시 권장 시비량에 맞춰서 시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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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농업기술센터, 등록약제 살포·적절한 비료 관리 당부

경북 구미시농업기술센터는 6월 하순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벼 재배지에 도열병이 확산해 사전 예방을 위해 조기 방제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벼 잎도열병.

벼 도열병은 벼의 전 생육기간에 걸쳐서 발병한다. 특히 잎도열병은 20∼25℃에서 주로 발생하며, 질소질 비료가 과다하거나 비가 자주 와서 저온 다습하고 일조량이 부족한 환경에서 나타난다.

초기에 벼 잎도열병을 적절히 방제하지 못하면 출수기 전후로 이삭도열병으로 전이돼 쌀의 수량과 품질이 많이 감소 된다.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6월 하순 대구·경북의 누적 강수량(6. 21. ∼ 30.)은 179㎜로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6월 하순에 비가 많이 내림에 따라 도열병 발생에 적합한 환경이 조성돼 전년과 비교해 발생·확산 속도가 앞당겨졌다. 특히 영호진미, 일품 등 도열병에 취약한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는 잎 도열병의 확산이 크게 우려되며 질소질 비료를 반드시 권장 시비량에 맞춰서 시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도열병을 초기방제해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논을 유심히 관찰하고 병무늬가 1∼2개 보이기 시작할 때 즉시 방제해야 한다. 트리사이클라졸, 아족시스트로빈 등이 주성분으로 함유된 등록 약제로 방제해야 하며 강우가 지속될 때는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방제해야 한다.

김영혁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장마철 벼 도열병은 방제 시기를 놓칠 시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사전 예방 위주의 방제를 해야 한다. 급변하는 기후에 농업인들의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병해충 예찰을 강화하고 신속히 방제할 수 있도록 현장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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