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전] "2023년이 여자 축구 최고의 해가 될 수 있도록" 콜린 벨호 주장 김혜리의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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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김혜리가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아이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혜리는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었다. 감독님이 트레이너 선생님과 상의해서 배려해 주신 것 같다. 회복 잘해서 월드컵에선 최고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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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 주장 김혜리가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아이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네릴리아 몽데지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5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에는 장슬기가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혜리는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전반전만 소화하고 일찍 경기를 마쳤다. 콜린 벨 감독은 경기 후 "부상을 당했다. 발목이 좋지 않아서 하프타임에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혜리는 "경기를 못 뛸 정도는 아니었다. 감독님이 트레이너 선생님과 상의해서 배려해 주신 것 같다. 회복 잘해서 월드컵에선 최고의 컨디션으로 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자신의 몸 상태를 전했다.
이날 경기는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정식 경기였다. 한국은 25일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과 격돌한다.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뤄낸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에서도 16강을 넘어 역대 여자 월드컵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전반전은 그라운드 위에서, 후반전은 바깥에서 경기를 지켜본 김혜리는 본선까지 남은 기간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묻자 "공을 빼앗고 나서 우리가 공을 소유하는 시간을 길게 가져가야 한다. 쓸데없는 체력 소모를 안 하는 게 중요하다. 다시 영상을 봐야겠지만 수비진과 미드필더 사이 간격이 조금 넓게 느껴졌다. 간격을 좁혀서 조직적으로 수비하고 공격으로 나갈 때는 속도 있는 선수들을 활용해 빠르게 나갈 수 있도록 우리 만의 플레이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전했다.
주장으로서 월드컵을 앞두고 있는 선수들에게 조언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월드컵은 결과로 증명하는 곳이다. 모든 선수들이 남은 기간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다 쏟아부어서 후회 없이 준비해야 한다. 경기를 뛰는 선수, 안 뛰는 선수 모두 팀을 위해 해야 할 역할이 있다. 각자 역할을 잘 수행하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간다면 충분히 좋은 모습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2019년 10월 출범한 콜린 벨호는 약 3년 9개월 동안 여러 성과를 내기도 하고 아픔을 겪기도 했다. 김혜리는 이번 월드컵에서 정점을 찍길 바라고 있다. "아시안컵 결승, 올림픽 최종예선같이 중요한 순간에 실망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그 과정을 통해 팀적으로 더 단단해질 수 있었다. 남은 기간 잘 준비해서 2023년을 여자축구 최고의 해로 만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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