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아파… 심장 문제 아닐 때도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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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부근인 가슴에 통증이 생기면 우선 심장 질환이 있는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된다.
◇흉통 있지만, 심장 질환 아닐 때는▶소화기 질환=흉통이 앞가슴 부위뿐만 아니라 등 쪽에서도 나타나고, 누운 자세나 앞으로 숙인 자세에서 악화한다면 역류성 식도염 등 소화기계 문제가 원인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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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통 있고 계단 오를 때 힘들다면… 심장 건강 확인해야
실제로 심장에 문제가 있어 생긴 흉통이라면 계단을 오르는 게 버거울 가능성이 크다. 스페인 아코루냐 대학병원 연구팀 연구 결과, 60계단을 오르는 데 1분 30초 이상 걸린다면 심장 건강에 이상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의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질환인 허혈성 심질환을 앓을 땐 심장이 평소보다 빨리 뛰게 되는 계단 오르기를 할 때 혈액 공급에 일시적인 차질이 생겨 호흡곤란, 흉통 등의 증상이 발현된다. 숨이 멈출 것처럼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느껴지며, 바늘로 찌르는 것 같은 따가운 증상을 느끼기도 한다. 조이는 느낌, 뻐근함, 무거운 것으로부터 눌리는 압박감, 터지는 느낌, 답답함, 화끈하게 달아오르는 느낌 등이 가슴 부근에서 동반된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생겨 심장질환이 생겼을 땐 흉통과 함께 ▲다리 탈모 ▲다리 궤양 ▲배탈 ▲현기증·건망증 ▲차가운 발 등의 이상 신호가 나타나기도 한다. 혈액 순환이 잘 안되면 다리에 있는 모낭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다리 탈모와 궤양이 생길 수 있다. 위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면 신진대사가 느려지면서 소화장애로 인한 배탈, 식욕 부진이 생기며, 뇌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면 현기증과 건망증이 나타날 수 있다. 몸의 다른 부분은 따뜻한데 발만 차가운 증상도 혈액순환 문제일 가능성이 크다.
▶근골격 질환=아픈 곳을 손가락으로 정확히 누를 수 있고, 눌렀을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심장질환보단 근골격계 질환을 의심해 봐야 한다. 갈비뼈에 연결된 늑연골에 염증이 발생해 생긴 통증일 수도 있다. 이땐 상체를 움직일 때마다 '뚝' 소리가 나고, 호흡할 때 바늘에 찔리는 것 같은 통증이 느껴진다. 늑연골염은 무리한 운동이 원인으로, 20~30대 연령에서 흔하다. 목과 등뼈의 퇴행성관절염이 흉통의 원인이라면 자세가 틀어지거나, 재채기할 때 통증이 심해진다. 흉통과 함께 팔 안쪽, 어깨, 머리, 목, 겨드랑이 부위도 아프다면 신경, 혈관, 구조물 등이 갈비뼈나 근육에 의해 눌려서 통증이 유발되는 흉곽출구증후군일 수 있다.
▶폐 질환=폐렴이나 기흉으로 생기는 흉통은 질환이 생긴 부위에 국한돼 나타나는 경향이 있고, 호흡곤란 등 호흡과 관련된 증상이 함께 동반된다. 혈전(피떡)이 폐혈관을 막아 생기는 폐색전증은 심근경색으로 인한 흉통과 비슷한데, 호흡곤란, 빈호흡, 청색증 등이 동반되는 차이점을 보인다.
▶정신 질환=불안도 흉통을 유발할 수 있다. 통증은 보통 왼쪽 가슴 아래에서 나타나며, 환자들은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1분 미만으로 지속된다고 호소하는 경향이 있다. 숨 막힘, 어지럼증, 두근거림, 입 주위 감각 이상, 무력감, 손 저림, 한숨 등 여러 증상이 한꺼번에 동반되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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