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1년 만에 하락세 멈춰...전세가도 '보합'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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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약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5일 이후 48주 만에,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15일 이후 51주 만에 보합(0.00%) 전환됐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가량 이어지던 장기 하락세를 뒤로하고 보합(0.00%)을 나타냈다.
서울 매매가격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약세를 기록한 곳은 8곳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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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가 약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격은 지난해 8월5일 이후 48주 만에, 전세가격은 지난해 7월15일 이후 51주 만에 보합(0.00%) 전환됐다.
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년가량 이어지던 장기 하락세를 뒤로하고 보합(0.00%)을 나타냈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도 하락세를 멈췄다. 반면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소폭 하락해 각각 -0.01%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가격은 25개구 대다수가 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약세를 기록한 곳은 8곳에 그쳤다. 지역별로 ▲도봉(-0.02%) ▲성북(-0.02%) ▲양천(-0.02%) ▲영등포(-0.02%) ▲노원(-0.01%) ▲마포(-0.01%) ▲은평(-0.01%) ▲중랑(-0.01%) 순으로 하락했다.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 ▲일산(-0.09%) ▲평촌(-0.03%) ▲산본(-0.02%)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0.01% 떨어졌다. 지역별로 ▲고양(-0.03%) ▲의정부(-0.03%) ▲인천(-0.02%) ▲광명(-0.01%) ▲남양주(-0.01%) ▲부천(-0.01%) ▲수원(-0.01%) ▲평택(-0.01%) 등이 떨어졌다. 반면 반도체 클러스터 개발 호재로 시장의 이목이 쏠린 용인은 0.02% 올랐다.
전세시장은 역전세 우려감이 여전했지만, 정부가 임대인 중심의 대출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다소 안도하는 분위기다. 서울은 보합 전환했고,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0.01% 하락했다.
서울 전세가격은 ▲구로(-0.02%) ▲도봉(-0.02%) ▲영등포(-0.02%) ▲성북(-0.01%) ▲은평(-0.01%) 순으로 떨어진 반면 ▲마포(0.04%) ▲동작(0.03%) 등은 올랐다.
신도시는 ▲평촌(-0.08%) ▲일산(-0.04%) ▲산본(-0.02%) 등이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고양(-0.09%) ▲이천(-0.07%) ▲의정부(-0.04%) ▲인천(-0.02%) ▲수원(-0.02%) 등은 떨어진 반면 용인은 0.02% 올랐다.
한편 정부는 지난 4일 역전세 및 전세사기 선제 대응 방안을 발표하고 이달 말부터 1년 한시로 전세 보증금 반환 대출에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배제하고 DTI(총부채상환비율) 60%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실제 현장에서 대책 내용이 시행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연 소득이 확보된 임대인들은 유동성 제약 요인이 상당 수준 해소돼 전세 보증금 상환 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리스크 요소가 상당 부분 해소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임대차 시장의 안정 가능성이 향후 매매 시장의 연착륙과 분위기 개선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곽민재 기자 mjkw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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