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까지 퍼진 말라리아, 모기 물리고 ‘이런 증상’ 있으면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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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난 6일 고양시에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는 원충의 종류에 따라 ▲삼일열 ▲사일열 ▲열대열로 구분되며 증상 및 특징이 다르다.
초기 증상은 삼일열 말라리아와 유사하지만 발열이 주기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는 앉았을 때 접촉면과 수평을 이루는 일반 모기와 달리 45도 각을 이루고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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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라리아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말라리아 원충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발생한다. 이 외에 수혈, 주사기 등 혈액을 매개로 한 전파도 보고되어 있으나 드물다. 공기 감염이나 일상적 접촉을 통한 전파는 알려져 있지 않다.
말라리아는 원충의 종류에 따라 ▲삼일열 ▲사일열 ▲열대열로 구분되며 증상 및 특징이 다르다. 국내에서 주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삼일열 말라리아로 인천, 경기, 강원 북부 등 국내 위험지역에서 발생한다. 짧게는 7~20일, 길게는 6~12개월의 잠복기를 거치면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은 두통과 식욕 부진이다. 수일 내에 오한과 39~41도의 고열이 발생한다. 삼일열 말라리아는 하루는 열이 나고 하루는 열이 전혀 없다가 다시 그 다음날 열이 나는 패턴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나, 고령자를 제외하고는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거의 없다.
열대열 말라리아는 동남아, 아프리카 등 아열대 지역에서 주로 발생한다. 초기 증상은 삼일열 말라리아와 유사하지만 발열이 주기적이지 않은 경우가 많다. 중증이 되면 뇌성 혼수, 간질성 폐렴, 심근 부종 등을 일으킬 수 있고 증상이 가벼운 경우라도 회복이 불가능한 여러 가지 합병증이 생길 수 있다. 치료하지 않으면 최대 1년 정도 증상이 계속되는데 사망률은 10% 이상이다.
말라리아의 치료 방법은 원충의 종류, 여행 지역에 따라 다르다. 때문에 발병 시 반드시 여행 이력을 알리고 의료진의 상담과 처방을 받아야 한다. 특히 해외 말라리아의 경우 치료시기를 놓치면 뇌 손상과 같은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히 치료받아야 한다.
말라리아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모기가 활동하는 야간에 외출은 삼가는 게 좋다. 외출할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 한다. 야외 활동 시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잠을 잘 때에도 모기장 등을 활용하는 게 좋다. 어렵지만 말라리아 매개 모기를 구분하는 방법도 있다. 말라리아를 매개하는 얼룩날개모기는 앉았을 때 접촉면과 수평을 이루는 일반 모기와 달리 45도 각을 이루고 앉는다. 또 날아다닐 때 모기 특유의 ‘윙’ 소리를 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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