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호남·제제 CHALLENGE 54 철인골프’ 초대 챔피언 고동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최초로 하루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 '2023 아시아경제 호남·제제 CHALLENGE 54 철인골프대회'의 초대 챔피언은 최종합계 231타를 기록한 고동영(41) 선수가 차지했다.
서 프로는 1라운드 65타, 2라운드 71타, 3라운드 75타로 최종합계 211타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 우승자 고 선수와 20타 차이를 보여 일반적인 골프대회든, 철인골프대회든 프로와 아마추어의 확실한 실력 차이를 보여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초 '하루 3라운드' 정식 경기…새 재미·볼거리 제시
세계 최초로 하루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진행된 ‘2023 아시아경제 호남·제제 CHALLENGE 54 철인골프대회’의 초대 챔피언은 최종합계 231타를 기록한 고동영(41) 선수가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가 주최하고 제제밴드가 주관하며 제주도와 한국미드아마추어골프연맹, 제주도골프협회가 후원했다. R&A룰에 의해 정식 경기로 지난 7일 골프존카운티 오라 CC 동·서 코스에서 열렸다.
하루 3라운드 경기를 소화하기 위해 9개 조 36명의 참가자는 오전 5시 30분 동시 티업해 오후 7시 30분까지 14시간 동안 열전을 펼쳤다.
고동영 선수와 김호진(48) 선수가 최종합계 231타 동률로 경기를 마감했지만 연장 승부 없이 백카운트 방식으로 순위를 정하는 경기 규칙에 따라 최종 라운드에서 이븐파를 친 고 선수가 우승 메달을 거머쥐었다.
고동영 선수는 최종라운드에서 9타차를 극복하고 대역전극을 이뤄 내 철인골프에서만 볼 수 있는 막판 역전의 묘미를 한층 더 했다. 고 선수는 제주도 내 미드 아마추어 고교동문 대표선수로 활동할 만큼 골프 고수로 알려져 있다.
1라운드에서 82타로 21위로 쳐져 있던 고동영 선수는 바로 이어진 2라운드에서 77타로 순위를 14계단을 끌어올려 7위로 마감했다. 최종라운드에서 72타를 쳐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하던 김호진 선수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준우승한 김호진 선수는 1라운드에 70타를 기록하고 2라운드에 80타를 치며 2라운드까지 선두를 유지했으나 최종 라운드에 집중력이 흔들리며 고동영 선수에게 우승을 내주게 됐다.
코브라 골프매니아 클럽 챔피언 출신의 김호진 선수는 경기 결과에 대해 “1라운드에 비가 내려 제주 특유의 착시가 작용하지 않아 자신 있게 퍼터한 게 좋은 성적을 냈었던 것 같다”며 “날씨가 맑아지면서 그린 컨디션이 달라졌고 라운드를 거듭하며 체력과 집중력이 흔들려 우승을 내준 것 같다”고 밝혔다.
초대 챔피언 고동영 선수는 “거리가 늘었던 새롭게 바꾼 스윙이 1라운드에 난조를 부리며 성적이 안 좋았다”면서 “2라운드부터 드라이버를 사용하지 않고 우드와 아이언 티샷으로 샷의 정확도를 높이며 경기한 게 마지막까지 주효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참가 선수 대다수가 극심한 체력 소모로 3라운드에 무너지고 있을 때 혼자 이븐파를 칠 수 있던 비결에 대해서는 “3라운드때는 누구나 지치고 저 또한 힘들어서 공에만 집중하고 페어웨이와 그린 중앙에만 공을 보낼 수 있도록 생각을 단순하게 했다” 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대회에 코리안투어에서 활동 경력이 있는 미래 연습장 소속 서호석(41) 프로가 참가해 미드 아마추어 선수들과 프로의 실력 차이를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서 프로는 1라운드 65타, 2라운드 71타, 3라운드 75타로 최종합계 211타를 기록했고 이번 대회 우승자 고 선수와 20타 차이를 보여 일반적인 골프대회든, 철인골프대회든 프로와 아마추어의 확실한 실력 차이를 보여줬다.
한편 참가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골프를 다른 방식으로 즐길 기회를 제공해준 대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했고, 올해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제주=호남취재본부 박창원 기자 yjm3070@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성 연락처만 100여개…세금만 70억 내는 남편, 성매매 중독자" - 아시아경제
- 버거킹이 광고했던 34일…와퍼는 실제 어떻게 변했나 - 아시아경제
- "하루에 7억 빼돌리기도"…김병만 이혼전말 공개 - 아시아경제
- "한 달에 150만원 줄게"…딸뻘 편의점 알바에 치근덕댄 중년남 - 아시아경제
- "주연은 200억도 받는데" 3000원 안되는 시급 10% 삭감에 발끈한 中 단역배우들 - 아시아경제
- 암 치료에 쓰라고 2억 모아줬더니 새 집 산 20대…분노한 中 누리꾼 - 아시아경제
- "흠뻑 젖은 티셔츠 무려 12장"…공항서 딱 걸린 여대생 무슨 일? - 아시아경제
- "김치나 담가라"…10대 주짓수 선수, 동덕여대 시위에 악플 - 아시아경제
- 조종사들도 기다렸다가 '찰칵'…송혜교 닮았다는 中 여성 파일럿 - 아시아경제
- "가격 올라도 괜찮아요" 손님이 휴지에 쓴 편지…업주 '울컥'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