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조부 김일성 사망 29주기 기일에 참배하고 메달 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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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조부 김일성의 사망 29주기 기일을 맞이해 김일성과 김정일의 미라가 전시돼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이들에게 기념 메달을 추서(追敍)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조부 김일성과 부친 김정일의 입상에 헌화하고 경의를 표했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이미 사망한 김일성·김정일에게 소위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기념 메달'을 수여하는 정령을 발표했다고 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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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훈·조용원·최룡해 배종
'조국해방전쟁 70돌 메달' 추서
북한 김정은이 조부 김일성의 사망 29주기 기일을 맞이해 김일성과 김정일의 미라가 전시돼있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이들에게 기념 메달을 추서(追敍)했다.
8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날 금수산기념궁전을 찾아 조부 김일성과 부친 김정일의 입상에 헌화하고 경의를 표했다. 이날 참배 일정에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인 김덕훈·조용원·최룡해 등이 배종(陪從)했다.
김일성은 29년 전인 1994년 7월 8일 묘향산 별장에 머무르다가 심근경색으로 사망했다. 김정일은 스탈린·레닌·마오쩌둥·호치민 등 공산권 최고지도자의 전례에 따라 김일성의 시체를 미라화해 금수산기념궁전에 전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의 서거 29돌에 즈음해 온 나라 전체 인민은 세월이 흘러도 진함 없는 절절한 그리움과 경모심을 안고 걸출한 수령, 민족의 어버이를 가장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고 있다"며, 전사회적인 추모 분위기 조성에 안간힘을 썼다.
한편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이미 사망한 김일성·김정일에게 소위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기념 메달'을 수여하는 정령을 발표했다고 타전했다. '조국해방전쟁'은 6·25 남침을 가리키는 북한의 표현이며, 북한은 해당 전쟁에서 자신들이 승전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김일성은 6·25 남침을 주도한 전범이기 때문에 이 전쟁과 관련해 '기념 메달'을 받는 게 이상할 것은 없지만, 김정일은 1941년생으로 6·25 남침 당시에는 고작 아홉 살이었기 때문에 '기념 메달'을 받는다는 게 어색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전체 인민들과 인민군 장병들의 의사와 염원을 담아 조국해방전쟁의 승리를 안아온 위대한 수령 김일성 동지께 전승 70돌에 즈음해 조국해방전쟁 승리 70돌 기념 메달을 수여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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