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13억 유산 상속…살인 막고 자살시도에 '눈물' (악귀)[종합]

오수정 기자 2023. 7. 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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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귀'에서 이지원이 자살 시도를 했고, 김태리가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6회에서는 아귀에 씌여 사람을 해치는 서윤정(이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세미는 순간 표정이 변했지만, 아귀에 씐 사람은 세미가 아닌 서윤정이었다.

구산영은 서윤정을 찾아냈고, 그 때 또 누군가를 해치려고 했던 아귀 씐 서윤정의 모습을 목격해 살인을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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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악귀'에서 이지원이 자살 시도를 했고, 김태리가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악귀' 6회에서는 아귀에 씌여 사람을 해치는 서윤정(이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구산영(김태리)은 서윤정의 결혼식 뒷풀이가 있던 장소에서 유명한 인플루언서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염해상(오정세)은 그 현장을 찾았고, 바로 아귀에 씐 누군가의 짓임을 짐작했다. 욤해상은 이홍새(홍경)에게 "아귀에 씐 사람은 탐욕을 채울 때까지 계속해서 사람들을 해칠거다. 비슷한 사건이 계속 터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홍새는 당시 서윤정의 결혼식 뒷풀이 때 함께 있었던 사람들 중 범인이 있다고 확신했다. 염해상은 "그 때 사진이 있냐. 귀신에 씌이면 사진으로도 알아볼 수 있다"고 했고, 구산영은 서윤정의 SNS를 뒤졌다. 그런데 그 속에 서윤정과 세미가 찍은 사진이 쏙 빠져있었다. 

염해상은 구산영에게 "악귀는 원한을 풀어주면 없앨 수 있지만, 굶주린 아귀는 다르다. 내면에서 자란 욕망 때문에 생긴거라 우리가 어떻게 없앨 수가 없다. 내가 알던 친구는 끊임없이 다른 사람의 것을 탐하다가 그것을 견디기 못하고 자살했다. 빨리 찾아야한다"고 서둘렀다. 

그 시각 세미는 서윤정을 찾아가 면접 때 입을 정장을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서윤정은 세미를 깔보면서 무시했다. 세미는 순간 표정이 변했지만, 아귀에 씐 사람은 세미가 아닌 서윤정이었다. 알고보니 모두가 부유하게 사는 줄 알았던 서윤정의 형편이 생각보다 좋지 못했던 것. 

구산영은 서윤정을 찾아냈고, 그 때 또 누군가를 해치려고 했던 아귀 씐 서윤정의 모습을 목격해 살인을 막을 수 있었다. 하지만 서윤정은 염해상의 말대로 자살 시도를 했다. 

염해상은 구산영에게 "우리 조상들은 누군지도 모른 아귀들을 가엾게 여겨 손님상을 차려 그들을 위로해줬다. 모든게 부족했던 시절이지만 남들과 나눌 줄 알았다. 그런데 사회가 각박해지면서 더욱 굶주리게 된 아귀들은 똑같이 갈구하는 사람들을 찾아 씌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구산영은 "윤정이의 행동은 절대 용서받지 못할 행동이다. 근데 뭔가를 원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사람들은 누구나 좀 더 편하고 싶고, 더 행복해지고 싶어한다"면서 13억이라는 할머니의 유산을 받은 뒤 느꼈던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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