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터뷰] 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조규성, 덴마크서 잘 적응하면 영국-이탈리아서도 잘할 것"

윤효용 기자 2023. 7. 8. 2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단 페트레스쿠 전북현대 감독이 유럽행을 눈앞에 둔 조규성에 대해 적응만 잘하면 향후 유럽 빅 리그도 누빌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당연히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다. 그만큼 조규성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한국 선수 중 최고다. 조규성 입장에서는 유럽이라는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고, 야망을 실현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는 착잡한 심정이다"며 아쉬워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풋볼리스트=전주] 윤효용 기자= 단 페트레스쿠 전북현대 감독이 유럽행을 눈앞에 둔 조규성에 대해 적응만 잘하면 향후 유럽 빅 리그도 누빌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7일 오후 7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에서 전북이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북은 승점 33점이 되며 서울과 동률을 이뤘고, 다득점으로 인해 4위에 위치했다. 


경기 후 페트레스쿠 감독은 "정말 좋은 경기였고, 특히 전반은 우리가 주도하고 찬스도 많았다. 골대도 두 번이나 맞히고 골도 하나 취소됐다. 후반전에는 경기력이 좋지 않았지만 두 골을 넣었다. 축구의 일부분이다.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냈으면 좋았겠지만 페널티킥을 내주며 실점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기 후 조규성이 공식적으로 유럽행을 알렸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당연히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지 않다. 그만큼 조규성을 대체하는 건 불가능하다. 한국 선수 중 최고다. 조규성 입장에서는 유럽이라는 더 큰 무대로 갈 수 있고, 야망을 실현할 수 있다. 감독으로서는 착잡한 심정이다"며 아쉬워했다. 


심판 판정에 열을 내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페트레스쿠 감독은 "감정에 솔직한 타입이다. 실수를 할 수 있다. 오늘 전반적으로 심판의 판정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조규성의 행선지인 덴마크 리그에 대해서는 "클루지 감독을 할 때, 유럽 대항전에서 덴마크 팀들을 몇 번 만났다. 직선적이고 탄탄한 모습을 보인다. 조규성이 잘 적응한다면 영국, 이탈리아 등에서도 잘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 많은 선수들을 지도해왔다. 톱 레벨 선수들과 뛰어봤다. 월드컵 위너들과도 뛰어봤다. 그와 비견될 정도로 조규성은 톱 레벨이 될 수 있다. 조규성이 그런 수준에서 뛰는 걸 보고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교체로 들어간 조규성, 한교원, 하파 실바가 골을 만들었다. 용별술에 대해 "교체가 5장으로 늘어나면서 교체 중요성이 부각된다. 라커룸에서도 5장을 다 쓸 거라고 말했다. 수준 높은 선수들이 많으니 들어와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했다. 골까지 성공시키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조규성과 어떤 대화를 나눴냐는 질문에 "조규성이 남길 바랐기 때문에 따로 이야기하진 않았다. 조언이 필요하다면 해줄 수 있다"며 웃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