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전] 지소연에 대한 조소현의 믿음 "PK 득점 예상하고 역전할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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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조소현이 페널티킥 득점 합작 상황과 중원 조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아이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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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지소연과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조소현이 페널티킥 득점 합작 상황과 중원 조합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아이티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전반 15분 네릴리아 몽데지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5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에는 장슬기가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조소현은 선제 득점으로 이어진 페널티킥 유도 상황에 대해 "정말 좋았다. 내가 차고 싶기도 했지만 우리 팀에는 전담 키커인 소연이가 있다. 소연이가 꼭 골을 넣을 거란 믿음이 있었다. 동점이라고 생각하고 역전할 생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소현과 지소연은 남녀 대표팀을 통틀어 한국 A매치 최다 출장 기록 보유자로, 매 경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아이티전은 두 선수의 145번째 A매치였다. 한국 축구 레전드이자 콜린 벨호 핵심 미드필더인 두 선수는 번갈아 부상을 당해서 한동안 호흡을 맞추지 못하다가 이날 1년 만에 함께 그라운드를 누볐다.
조소현은 지소연, 이금민으로 구성된 중원에 대한 질문에 "아직은 더 맞춰봐야 할 것 같다. 이렇게 포메이션이 배치된 게 처음이다. 소연이가 부상이 있었고, 그 전에는 내가 부상이었다. 전반에는 잘 안 맞았는데 경기를 하면서 소연이와 어떻게 할지 이야기를 나눴다. 그래서 후반엔 조금 더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답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콜린 벨 감독은 장기 부상이 있던 조소현이 지난 시즌 소속팀 토트넘홋스퍼에서 긴 시간을 뛰지 못하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단계라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소현은 이에 대해 "경기 감각이 많이 내려가 있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 경기 전반에 미스가 많았다. 감독님께서 후반에도 기회를 주셔서 후반에는 더 분발했다"며 "어떻게 해야 좋은 포지션을 잡고 잘할 수 있는지 계속 생각했다.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하다 보니 후반에는 공간이 많이 나왔고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2023 호주, 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정식 경기였다. 한국은 25일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시작으로 30일 모로코, 8월 3일 독일과 격돌한다. 지난해 인도에서 열린 AFC(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아시안컵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뤄낸 여자 대표팀은 월드컵에서도 16강을 넘어 역대 여자 월드컵 최고 성적을 노리고 있다.
조소현은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보다 콜롬비아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 경기를 대비하고 있다. 나머지 두 경기는 감독님께서 준비를 잘 해주실 것이다. 첫 경기를 이기면 다음 경기도 잘 치를 수 있다. 일단 첫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대회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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