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했던 김하성, 주루사 뒤 발길질 “반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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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이 고비에서 주루사를 당한 뒤 발까지 다치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전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1삼진을 기록하고 종반 교체 아웃됐다.
이후 상황을 뒤집지 못한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하성은 물통을 걷어찼고, 이 과정에서 발가락을 다쳐 8회말 공격 이후 교체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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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이 고비에서 주루사를 당한 뒤 발까지 다치는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김하성은 8일(한국시각) 미국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펼쳐진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전에 1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 1도루 1삼진을 기록하고 종반 교체 아웃됐다.
김하성은 MLB 최정상급 투수로 꼽히는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1회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낸 뒤 2루 도루에도 성공했다(시즌 16호). 이후 매니 마차도 적시타 때 홈을 밟아 1-1 동점 득점을 올렸다.
3-1 앞선 2회말 1사 2루 찬스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김하성은 커브를 공략했지만, 3루수 정면으로 향하는 직선타가 되면서 아웃 처리됐다. 4회에는 2사 후 벌랜더 슬라이더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3-3 팽팽하게 맞선 7회말. KBO리그에서 많이 상대했던 좌완 브룩스 레일리와 재회했다. KBO리그 시절에도 레일리에게 강했던 김하성은 이날도 레일리의 싱커를 때려 3루수 옆을 뚫고 펜스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터뜨렸다.
문제는 다음 장면이었다. 잘 때린 김하성은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로 3루까지 내달렸다. 좌익수 토미 팸의 어깨가 강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 김하성은 슬라이딩까지 하면서 베이스를 노렸지만 아웃 콜을 받았다.
3루수의 방해가 있었다고 판단한 김하성은 아웃 판정 뒤 더그아웃과 심판을 보며 '억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후 상황을 뒤집지 못한 채 더그아웃으로 돌아온 김하성은 물통을 걷어찼고, 이 과정에서 발가락을 다쳐 8회말 공격 이후 교체 아웃됐다. 김하성이 아웃된 작후 후안 소토의 2루타가 터져 김하성의 주루 플레이는 더 아쉬움을 남겼다. 현지에서는 “김하성의 주루사가 치명타가 됐다”는 평가를 했다. 3-3 균형을 깨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연장 접전 끝에 메츠에 5-7 패했다.
경기 후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 등과의 인터뷰에서 주루사 상황을 설명했다. 김하성은 “전력 질주하며 2루를 통과했고, 팸(좌익수)의 처리가 늦다고 생각해 3루까지 내달렸는데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나의 주루사가)경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 같아 책임감을 느끼며 반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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