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감독 “한국 여자축구, 팀 조합이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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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델레핀 아이티 감독이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을 높이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을 2대 1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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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델레핀 아이티 감독이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을 높이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을 2대 1로 승리했다. 전반전에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후반전에 지소연의 동점골, 장슬기의 역전골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경기가 끝나고 델레핀 감독은 “역시 어려운 경기였다. 경기 내용은 좋았지만, 결과는 아쉽게 생각한다. 하이 레벨의 축구는 결과가 중요하다”라며 “전반전 내용은 굉장히 좋았다. 에너지가 좋았고, 우리 팀다운 전반전을 했다. 하지만 우리의 첫 경기는 15일 뒤다. 부상 선수가 있고, 컨디션 올려야 한다. 후반 시작하면서 골을 허용해 정신적으로 영향을 끼치지 않았나 싶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날 아이티는 핵심 선수인 멜시 뒤모네와 네텔리아 몽데시르가 한국을 괴롭혔다. 이들이 빠진 후반전에는 한국에 밀리는 모양새였다.
델레핀 감독은 “숨길 것이 없다. 그들은 우리의 에이스다. 뒤모네는 폼이 많이 올라온 것 같다”라면서 “감독으로 항상 (교체는) 어려운 선택이다. 우리 팀에 가장 잘하는 선수인데 컨디션 조절을 위해 교체했다”고 전했다.
델레핀 감독은 한국의 경기력에 대해 “우리가 한국의 경기를 봤을 때 경기 초반 내용이 좋았던 것 같은데, 놀랍게도 우리가 시작하자마자 골을 넣었다”라면서 “반면에 후반에 한국 감독이 지시했는지 측면 공격을 많이 했던 것 같다. 그 부분이 어려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도 우리도 폼을 더 올려야 하는 상황일 텐데 각자 목표가 다르다. 우리는 조별리그에서 기적을 노리는 팀이다. 한국은 우리보다 더 목표가 높지 않나 생각한다”라면서 “경기 전 가장 눈에 들어온 선수는 박은선이다. 하지만 오늘 출전하지 않았다. 한국은 한 명의 선수보다 전체적인 팀 조합이 장점인 팀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3위 아이티는 ‘2032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첫 출전한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서 세네갈과 칠레를 연이어 꺾고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본선에서는 영국, 덴마크, 중국과 D조에서 격돌한다.
델레핀 감독은 “아이티라는 나라가 지구 어디에 있는지 알려주고 싶은 목표가 있다. 중국, 덴마크 등 최선을 다해 서프라이즈 만들려고 한다. 잉글랜드와 마지막 경기는 최선을 다해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상암=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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