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PK 골+장슬기 원더골’ 벨호, 아이티에 2-1 역전승… WC 출정식 ‘대성공’
김희웅 2023. 7. 8. 19:31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이 역전승을 거두며 국내 팬들 앞에서 성공적인 출정식을 치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분 만에 실점했지만, 후반 2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아이티(53위)를 상대로 45분간 고전했다. 경기 시작 16분 만에 역습 한 방에 당했고, 전방에서 찬스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아이티전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정식이자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를 겨냥한 모의고사였다.
전반에는 아이티의 탄탄한 피지컬과 스피드에 고전했지만,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부터 분위기를 서서히 가져왔다. 후반에도 거듭 맹공을 퍼부으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국내 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8일 오후 5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이티와 평가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경기 시작 16분 만에 실점했지만, 후반 2골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인 한국은 아이티(53위)를 상대로 45분간 고전했다. 경기 시작 16분 만에 역습 한 방에 당했고, 전방에서 찬스를 만드는 데 애먹었다. 아이티전은 2023 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정식이자 조별리그 1차전 상대인 콜롬비아를 겨냥한 모의고사였다.
전반에는 아이티의 탄탄한 피지컬과 스피드에 고전했지만, 한국은 전반 중반 이후부터 분위기를 서서히 가져왔다. 후반에도 거듭 맹공을 퍼부으며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선보였고, 국내 팬들 앞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유리와 손화연이 선봉에 섰다. 중원은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이 구성했다. 양쪽 윙백으로는 장슬기와 추효주가 출전했다. 스리백 라인은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가 구축했고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경기 초반부터 아이티의 공세가 강했다. 아이티는 측면 쪽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한국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측면에서 넘어오는 크로스를 거듭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아이티가 경기 시작 16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아이티는 역습 상황에서 한 방에 넘어온 롱패스를 네릴리아 몽데시르가 내달려 오른발 감아차기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아이티의 공세가 강했다. 아이티는 측면 쪽을 집요하게 파고들며 한국 골문을 노렸다. 한국은 측면에서 넘어오는 크로스를 거듭 걷어내며 위기를 넘겼다. 그러나 아이티가 경기 시작 16분 만에 0의 균형을 깼다. 아이티는 역습 상황에서 한 방에 넘어온 롱패스를 네릴리아 몽데시르가 내달려 오른발 감아차기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벨호는 좀체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전반 20분 몽데시르가 내준 패스를 로즐로르 보르젤라가 때린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비껴가며 또 한 번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24분께 포메이션 변화를 줬다. 오른쪽 윙백으로 나선 추효주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배치, 포백을 가동했다. 중원 싸움에서 밀려 미드필더 숫자 하나를 늘린 것이다.
포메이션을 바꾼 후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이 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한 차례 기회가 찾아왔다. 손화연이 꺾어준 볼을 최유리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몸을 날린 수비수에게 막혔다.
포메이션을 바꾼 후 분위기가 한국 쪽으로 넘어왔다. 전방부터 강력한 압박이 통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정적인 찬스를 잡지는 못했다. 전반 추가시간, 한 차례 기회가 찾아왔다. 손화연이 꺾어준 볼을 최유리가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몸을 날린 수비수에게 막혔다.
한국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골키퍼 김정미 대신 윤영글, 김혜리 대신 홍혜지를 투입했다. 전반 막판부터 기세를 쥔 한국은 후반에도 아이티를 밀어붙였다. 한국은 후반 4분 조소현이 드리블 과정에서 상대 선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지소연이 깔끔하게 골문 왼쪽으로 차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
거듭 한국이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4분 조소현이 때린 슈팅이 수비수에게 맞고 나왔고 이어진 공격 상황에서 지소연의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다. 한국은 후반에도 강한 압박과 빠른 공격 전개로 아이티를 괴롭혔다. 아이티는 전반 초반과 달리 전방으로 볼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주도권을 쥔 채 아이티를 흔든 한국은 후반 36분 역전에 성공했다. 지소연이 왼쪽 측면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내준 패스를 장슬기가 그대로 슈팅, 볼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장슬기는 득점 후 입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금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조소현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볼이 골대 위로 뜨며 무위에 그쳤다.
주도권을 쥔 채 아이티를 흔든 한국은 후반 36분 역전에 성공했다. 지소연이 왼쪽 측면 부근 프리킥 상황에서 내준 패스를 장슬기가 그대로 슈팅, 볼은 골문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장슬기는 득점 후 입을 가리며 부끄러워했다.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이금민이 오른쪽 측면에서 내준 크로스를 조소현이 쇄도하며 슈팅으로 이어갔으나 볼이 골대 위로 뜨며 무위에 그쳤다.
국내에서 펼쳐진 최종 모의고사에서 승리를 거둔 한국은 오는 10일 결전지인 호주에 입성할 예정이다. 현지에서 시차 등 적응함과 동시에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벨호는 16일 네덜란드와 비공개 평가전을 치른다. 콜롬비아와 1차전(25일)을 시작으로 모로코(30일) 독일(8월 3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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