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전 리뷰] '지소연·장슬기 연속골' 한국,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2-1 역전승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한국이 2023 호주, 뉴질랜드 월드컵 출정식 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여자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한국이 아이티에 2-1로 승리했다. 전반 15분 네릴리아 몽데지르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했으나 후반 5분 지소연이 페널티킥을 통해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6분에는 장슬기가 중거리 슈팅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3-5-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화연과 최유리가 공격을 이끌었고, 조소현, 지소연, 이금민이 중원에서 지원했다. 양쪽 윙백은 장슬기, 추효주, 스리백은 심서연, 임선주, 김혜리였다. 김정미가 골문을 지켰다.
아이티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로즐로르 보르젤라가 최전방에, 네릴리아 몽데지르, 멜시 뒤모네, 바체바 루이가 2선에 배치됐다. 다야나 피에르루이와 셰를리 죄디가 뒤를 받쳤다. 케트나 루이, 타비타 조셉, 제니퍼 리마주, 첼시 쉬프리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컬리 테우스였다.
전반 2분 아이티의 코너킥 공격에서 이어진 몽데지르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빗나갔다. 전반 5분 한국이 코너킥을 통해 공격을 시도했다. 키커 지소연이 코너킥을 짧게 처리하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달려갔다. 이금민, 장슬기를 거친 공이 다시 지소연에게 연결됐다. 지소연이 슈팅으로 마무리했는데 슈팅이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15분 아이티가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한국 오른쪽 윙백 뒷공간로 긴 패스를 찔러 넣어 공격을 시도했다. 추효주가 달려갔지만 몽데지르가 더 빨랐다. 공을 따낸 몽데지르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쪽 슈팅을 때려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19분 쉬프리가 아이티 진영에서 찬 프리킥이 한국 페널티박스 부근으로 날아갔다. 보르젤라가 머리로 떨어뜨린 공을 몽데지르가 잡아서 다시 보르젤라에게 전달했다. 보르젤라가 곧장 찬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흘러나갔다.
한국이 선제 실점 후 전형을 4-1-3-2로 바꿨다. 추효주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자리를 옮겨 아이티 공격형 미드필더 뒤모네를 집중 견제하는 역할을 맡았다. 김혜리가 센터백에서 오른쪽 풀백으로 이동했다.
전반 41분 코너킥 키커 지소연이 페널티박스 바깥 쪽에 있던 추효주에게 공을 전달했다. 추효주가 슈팅을 노렸으나 슈팅이 뒤모네에게 막혔다.
전반 추가시간 3분 상대 수비 사이 공간을 노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든 손화연이 중앙으로 패스를 보냈다. 최유리가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케트나 루이가 몸을 날려 막았다.
한국이 하프타임 교체를 단행했다. 김혜리와 김정미 대신 홍혜지, 윤영글이 투입됐다. 홍혜지가 센터백으로 들어가면서 심서연이 오른쪽 수비수로 위치를 바꿨다.
후반 5분 한국이 균형을 맞췄다. 조소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죄디에게 걸려 넘어졌다.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지소연이 키커로 나섰고 골대 왼쪽 구석을 노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13분 조소현의 크로스가 상대 선수 맞고 반대편으로 날아갔다. 이금민이 따라가 문전으로 보낸 공이 아이티 수비수 맞고 지소연에게 흘렀다. 지소연이 때린 슈팅이 골대로 향했는데 테우스 골키퍼가 쳐냈다. 조소현의 후속 슈팅은 피에르루이에게 막혔다.
후반 17분 프리킥 공격 이후 이어진 상황에서 추효주가 전방으로 길게 공을 보냈다. 공격 진영에 남아있던 임선주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리마주와의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타비타 조셉이 빠르게 뒤따라가 슈팅을 저지했다.
후반 23분 아이티가 교체를 실시했다. 뒤모네와 쉬프리를 빼고 모들린 모릴, 베티나 프레르를 투입했다. 후반 32분 한국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최유리 대신 강채림이 들어갔다. 아이티는 보르젤라와 몽데지르를 불러들이고 다를리나 조셉, 로슬린 엘루아상을 들여보냈다.
후반 36분 한국의 역전골이 터졌다. 경기장 왼쪽 먼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얻었다. 키커 지소연이 페널티박스로 공을 투입하지 않고 수비 견제를 받지 않고 바깥 쪽에 있던 장슬기에게 전달했다. 장슬기가 먼 거리에서 때린 슈팅이 곧장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후반 38분 역전을 허용한 아이티가 바체바 루이와 죄디를 빼고 다니엘 에티엔, 뤼트니 마튀랑을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 1분 경기장 오른쪽으로 침투한 이금민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날카롭게 휘어지는 땅볼 크로스를 보냈다. 조소현이 몸을 날려 슈팅했는데 슈팅이 높이 떴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경기가 끝났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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