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낭 크기' 돌 갑자기 떨어졌다…감악산 등반하던 50대 사망
현예슬 2023. 7. 8. 17:47
등반을 하던 50대 남성이 낙석에 맞아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8일 강원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쯤 강원 원주 신림면 황둔리 인근 감악산에서 50대 남성 A씨가 등반 중 배낭만 한 크기의 낙석에 맞아 10m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항공구조대 등에 의해 구조됐다. 그는 심정지 상태에서 원주의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 중 사망했다.
이날 일행 2명과 함께 등반에 나선 A씨는 로프를 잡고 올라가는 급경사지에서 낙석에 맞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향해 떨어진 돌은 가로 40㎝, 세로 30㎝, 두께 30㎝가량의 배낭 크기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등산로 지반이 약해져 낙석이 발생했을 가능성 등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조사 중이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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