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물러간 사직, 시즌 10번째 '엘롯라시코' 정상 진행 준비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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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으로 경기 진행이 불투명했던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LG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을 갖는다.
전날에도 장맛비의 영향으로 우천취소가 결정됐던 가운데 이틀 연속 하늘이 롯데와 LG의 맞대결을 막을 것처럼 보였다.
KBO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히는 롯데와 LG 경기는 올 시즌 격돌 때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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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우천으로 경기 진행이 불투명했던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시즌 10번째 맞대결이 정상적으로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와 LG는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0차전을 갖는다. 롯데는 '안경에이스' 박세웅, LG는 아담 플럿코가 선발투수로 출격하면서 흥미진진한 매치업이 성사됐다.
변수는 날씨였다. 부산 지역에는 이날 오전부터 적지 않은 비가 쏟아졌다. 전날에도 장맛비의 영향으로 우천취소가 결정됐던 가운데 이틀 연속 하늘이 롯데와 LG의 맞대결을 막을 것처럼 보였다.
홈 팀 롯데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던 오후 3시 내야 그라운드에 설치했던 방수포를 걷을 계획이었지만 빗줄기가 다시 굵어지면서 차질이 빚어졌다.
현장에 파견된 김용희 KBO 경기감독관은 그라운드 상태와 일기예보 등을 체크한 뒤 취소 대신 대기를 결정했다. 다행히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부터 비구름이 물러가면서 비에 젖은 내외야 정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
사직야구장의 경우 그라운드 배수 시설이 잘 갖춰진 덕분에 외야 잔디 상태가 크게 악화되지 않았다. 비만 더 내리지 않는다면 예정대로 오후 6시에 플레이볼이 선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늘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직접 그라운드에 나가서 잔디 상태를 체크했는데 외야도 생각보다 물이 잘 빠지고 있다"고 말했다.
홈 팀 롯데 입장에서도 게임 진행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이날을 제외하고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잔여 경기(70)를 남겨두고 있어 잦은 우천취소는 썩 좋지 않다.
KBO리그 최고의 흥행 카드로 꼽히는 롯데와 LG 경기는 올 시즌 격돌 때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LG가 5승 4패로 근소 우위다.
양 팀은 이날 나란히 연승에 도전한다. LG는 지난 6일 잠실에서 KT 위즈를 8-7로 꺾은 뒤 기분 좋게 부산 원정에 나섰다. 롯데도 같은 날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에 4-3 한 점 차 승리를 거두고 안방으로 돌아왔다.
사진=부산,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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