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 개막 10연승…‘페이커’ 없는 T1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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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페이커' 이상혁 없는 T1을 꺾고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5주 차 경기에서 T1에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10경기 전승을 달성, 리그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젠지는 올 시즌 T1과의 정규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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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가 ‘페이커’ 이상혁 없는 T1을 꺾고 개막 10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8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5주 차 경기에서 T1에 2대 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개막 후 10경기 전승을 달성, 리그 선두 자리를 수성했다. 젠지는 올 시즌 T1과의 정규 리그 두 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T1은 지난 5일 DRX전에 이어 또 한 번 패배해 시즌 첫 연패를 기록했다. 주전 미드라이너 이상혁이 오른팔 통증으로 빠진 데다가, 이날 경기 직전 배성웅 감독까지 성적 부진을 이유로 사임해서 팀이 흔들리고 있다. 이들은 다음 주에 농심 레드포스, 디플러스 기아와 대결한다.
젠지는 1세트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T1의 무리한 바텀 다이브를 잘 막아내고, 미드에서 솔로 킬까지 따내 빠르게 흐름을 탔다. 20분경 협곡에 갓 등장한 내셔 남작을 사냥하고, 2분 뒤 바텀에서 4킬을 따내 킬 스코어 13대 1로 달아났다. 26분 만에 에이스를 띄워 게임을 끝냈다.
젠지는 2세트 초반 ‘쵸비’ 정지훈(애니)이 상대의 집요한 갱킹에 당해 큰 손실을 봤지만, 침착한 운영과 ‘도란’ 최현준(잭스)의 분전 덕에 게임을 기어코 역전시켰다. 먼저 드래곤 3스택을 쌓고, 26분 만에 내셔 남작을 사냥했다. 금세 상대와의 글로벌 골드 차이를 5000 이상 벌렸다.
젠지는 내셔 남작 버프를 이용해 1-4 스플릿 작전으로 T1을 공격했다. 상대의 마지노선을 쉽게 뚫고 미드 억제기를 철거했다. 28분경 바텀 억제기 앞에서 에이스를 띄웠고, 상대가 부활하기 전에 넥서스를 파괴해 10연승을 자축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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