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칫하면 사망까지… 해수욕장서 주의해야 할 '해양 생물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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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부산시에 따르면 해수욕장 개장 첫 주말인 지난 1~2일 부산 지역 해수욕장을 찾은 방문객이 약 5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해수욕장에서 수영을 하다가 예상치 못한 해양 생물체의 공격을 바다 몸이 마비되거나 사망까지 이르는 경우가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국내 독성 해파리 쏘임 사고는 지난 5년간(2017~2021년) 월평균인 305명보다 약 6배 많은 1855명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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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고리문어
맹독성 문어인 파란고리문어가 지난 6월 동해안에 출몰한 것이 확인됐다. 파란고리문어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독을 가지고 있다. 이 독은 1mg만으로도 사람을 사망에 이르게 한다. 파란고리문어가 가진 테트로도톡신이 몸에 들어왔을 때 4가지 단계별로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1단계 입 주위의 무감각과 구토 ▲2단계 안면부 무감각과 초기 운동 마비 ▲3단계 호흡 부전과 동공 이완 ▲4단계 저혈압과 의식소실이다. 이런 중독 증상이 나타날 경우,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파란고리문어는 겉보기에 일반 문어와 비슷하지만, 위협을 느끼면 파란 고리와 선이 점점 선명해진다. 그러나 사체로 발견되는 경우엔 일반 문어로 오인할 수 있어 함부로 만지거나 섭취해선 안 된다.
◇해파리
해수욕장에서는 독성 해파리 쏘임 사고도 주의해야 한다. 최근 국내 해파리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수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국내 독성 해파리 쏘임 사고는 지난 5년간(2017~2021년) 월평균인 305명보다 약 6배 많은 1855명에 달했다. 해파리를 발견하면 건드리지 않고 천천히 물 밖으로 빠져나와야 한다. 특히, 바다에 거품이 심하거나 떠다니는 물질이 많은 곳은 피한다. 해파리에 쏘이면 통증과 가려움을 느끼고 심한 경우에 쇼크로 사망할 수 있다. 만약 이미 쏘였을 경우, 독이 퍼지지 않도록 최대한 빨리 바닷물이나 식염수를 이용해 씻어내야 한다. 호흡곤란이나 의식불명 등의 심각한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 간다.
◇상어
우리나라 바다도 상어 안전지대가 아니다. 지난 6일 동해 삼척에서는 길이 2m 식인 백상아리가 발견됐다. 상어는 야행성 동물이기 때문에 밤에 수영하지 않는 게 좋다. 보통은 수심이 깊은 곳에서 활동하지만, 밤에는 먹이를 찾기 위해서 얕은 물까지 올라올 수 있다. 상어를 마주치면 침착하고 조용하게 물 밖으로 나와야 한다. 상어가 소리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상어의 안면부를 때리는 대처법도 언급되지만, 안면부를 맞은 상어가 도망갈지, 흥분해서 더 공격성을 보일지는 아직 검증되지 않아 최후의 수단으로만 고려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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