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지만, 부상 복귀전서 4타수 무안타

85일 만에 빅리그 경기 출전

빅리그 복귀전을 치른 최지만. ⓒ AP=뉴시스

아킬레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최지만(피츠버그)이 빅리그 복귀전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최지만은 8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이 빅리그 경기에 나선 것은 4월 1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 이후 85일 만이다.

시즌 초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이라는 악재에 직면한 최지만은 지난달 23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에 출전하며 복귀에 시동을 걸었다.

더블A와 트리플A에 9경기에 나선 최지만이 타율 0.323, 3홈런, 9타점을 기록하자 피츠버그는 곧바로 그를 빅리그로 콜업했다.

아쉽게 빅리그 복귀전에서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다.

2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상대 선발 잭 갤런의 초구 직구를 공략했으나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에도 초구를 노렸지만 2루수 땅볼에 그쳤다.

7회 세 번째 타석에서 상대 호수비에 가로 막혀 뜬공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8회 마지막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의 올 시즌 메이저리그 타율은 0.125에서 타율 0.111(36타수 4안타)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