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종합대책 수립 [창원소식]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최종보고서 발표 이후 빠른 시일 내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예상됨에 따라 수산물 소비 활성화 및 소비 촉진을 위해 4개 분야 13개 세부 추진과제로 대응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
시는 먼저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반을 구성·운영한다.
제2부시장을 단장으로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대응을 위한 총괄관리반 등 4개반으로 구성 및 운영할 계획이며 수산과를 총괄로 항만물류정책과, 해양레저과, 해양사업과, 지역경제과 등 7개 부서가 참여해 시책 발굴, 수산물 안전성 확보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생산단계 방사능 안전감시망 구축 및 유통단계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간이 방사능 측정기를 4대에서 7대로 확대 운용하고 수산물 방사능 정밀검사를 기존 월 2회에서 20회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해양방사능 조사 정점을 마산항 및 진해만에서 진동만과 구산면를 추가해 4개소로 확대하고 지난 7월1일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광암해수욕장 방사능 검사도 함께 시행한다.
또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둔갑 우려 및 소비자 불안감 증가로 이를 해소하기 위하여 수산물 원산지 표시 점검 명예감시원을 도입 및 운영할 예정이다.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시민참여 및 소통을 강화한다.
시민의 불안 해소를 위해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경남수산안전기술원, 경남보건환경연구원, 원자력안전위윈회 등 5개 기관에 분산된 방사능 관련 정보를 일원화시켜 시 홈페이지에 매주 공개하고 있으며 시민 참여 수산물 방사능 검사 참관제도를 운영하고 이통장협의회 및 주민자치회, 시보, 반상회 등을 통하여 홍보 및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위축된 수산물 소비 촉진 및 활성화 대책도 추진한다.
관내 수산물 소비 활성화를 위하여 시 간부공무원 전통시장 수산물 오찬 및 전 부서 전통시장·횟집 등을 이용하는 소비 장려 운동과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등에도 수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전통시장 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 상품권 환급 행사를 추진해 3400여명이 참여 6000만원을 환급함으로써 2억원을 판매효과를 올리기도 했고 설·추석 명절에도 추진할 계획이다.
수협, 수산업경영인, 자율관리공동체, 공무원 등이 함께하는 수산물 안전 캠페인을 창원광장, 마산어시장, 진해 안민터널 등에서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더불어 대규모 수산물 소비촉진 행사(축제)를 위해 사업비 3억6000만원으로 축제 및 소비촉진 행사 등도 함께 추진한다.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은 "식품안전을 최우선해 수산업계 종사자와 어시장 등 소상공인의 수산물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만반의 대책을 세우고 공무원부터 수산물을 애용하는 모범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다.
◆경남대, 제4회 3·15청년문학상 시상식 개최
경남대학교(총장 박재규)는 7일 본관 소회의실에서 ‘제4회 3·15청년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3·15청년문학상’은 대한민국 현대사에 있어 첫 민주화 운동인 3·15의거 정신을 계승하고 청년문학 창작 기회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으며 경남대학교와 3·15의거기념사업회(회장 주임환)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경남대학보사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 문학상은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으며 시 부문에는 총 176편이, 단편소설 부문에는 36편이, 동화 부문에는 7편이 각각 접수됐다.
그 결과 시 부문에서는 이향초(단국대 문예창작과 3) 학생의 ‘잔치를 열까 헛물을 켤까’ 작품이, 단편소설 부문에서는 박소현(단국대 문예창작과 4) 학생의 ‘주사위’ 작품이, 동화 부문에서는 이재성(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4) 학생의 ‘꿈 공장장의 하루’가 각각 당선됐다.
경남대 박재윤 교학부총장은 "민주화 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계승하는 이번 문학상이 미래로 정진하는 학생 여러분께 훌륭한 인재로 성장 할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산대 창업지원센터, 조하나세무상담소와 상호 협약 체결
마산대학교 창업지원센터(센터장 황정원)는 조하나세무상담소와 지난 5일 마산대에서 상호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창업지원센터에 입주해 있는 기업과 예비창업자들에게 세무교육, 세무 관련 멘토링을 통해 원활한 세무 업무를 지원한다.
조하나 세무사는 5-7일 3일간 마산대 LINC3.0사업단과 창업지원센터에서 주최한 창업기업을 위한 세금 신고와 납부에 대해 강의했다.
강의를 들은 입주기업 파이어시스 김창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평소 궁금했던 세무 관련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지속적인 교류와 교육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대 카누부 이경훈 선수, 전국대회 금 2·은 1 석권
창원대학교 카누부 이경훈 선수가 강원도 화천군에서 열린 ‘제22회 파로호배 전국카누경기대회’의 개인 3종목에 출전,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하고 대학부 준우승 트로피까지 거머줬다.
이번 대회를 맞아 이경훈 선수(체육학과 4학년)은 수업을 병행하는 일정으로 높은 강도의 훈련을 이어나가지는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보완에 집중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이경훈 선수는 "이번 하계방학 기간 집중훈련을 통해 개인종목에서의 1인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경남대 참여 지역문화프로젝트 ‘창수를 찾아서’ 문체부 장관상 수상
경남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학과장 유영재)가 참여한 지역문화프로젝트 ‘창수를 찾아서’가 지난 5일 전북 전주시 팔복예술공장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문화재단 박람회’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창원문화재단의 기획 프로젝트 ‘창수를 찾아서’는 마산의 창동거리와 창동을 대표하는 시인 이선관의 작품 세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잊힌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콘텐츠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운영돼 왔다.
이 프로젝트는 2022년 경남대와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 창동예술촌이 함께한 공동 프로젝트로 마산 창동을 대표하는 이선관 시인을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콘텐츠화하며 다양한 결실도 맺어 왔다.
특히 프로젝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뮤지컬 ‘창수 책방(원작 손상민, 2017년 경남스토리랩 공모전 수상작)’은 경남대 문화콘텐츠학과 유영재 교수가 감독과 연출 맡고 문화콘텐츠학과 학생들이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이번 박람회에서 ‘창수를 찾아서’는 다양한 세대가 지역 고유의 정체성을 찾으면서 화합의 장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문화발전부문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한편 창원문화재단과 경남대 문화콘텐츠학과는 컨소시엄을 통해 올해에도 프로젝트 ’창수를 찾아서’를 연속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오는 11월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3.15아트센터에서 ‘창수책방’ 뮤지컬을 개최할 예정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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