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빅리그 복귀 목표' 류현진, 10일 싱글A 선발등판..."3~4이닝 투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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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수술 후 두 번째 실전 등판이 확정됐다.
토론토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 기자는 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오는 10일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 경기에 등판한다"며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3~4이닝 투구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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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수술 후 두 번째 실전 등판이 확정됐다.
토론토 매체 '스포츠넷'의 벤 니콜슨 스미스 기자는 8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류현진이 오는 10일 플로리다 스테이트 리그 경기에 등판한다"며 "존 슈나이더 토론토 감독은 류현진의 3~4이닝 투구를 예상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 지난 5월 불펜 피칭, 6월 라이브 피칭으로 차분히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지난 5일에는 마이너리그 루키리그 FCL 타이거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3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FCL 타이거스전에서 투구수 42개, 직구 최초구속 142km/h를 찍었다. 주무기인 체인지업을 비롯한 변화구도 섞어 던지며 구위를 점검했다. 체중도 약 13kg 감량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현진의 오는 10일 두 번째 실전 등판은 한 단계 수준 높은 타자들을 상대한다. 마이너리그 싱글A 플로리다 스테이트리그 탬파 타폰스(뉴욕 양키스 산하)전에 나선다.
현재까지 류현진의 빅리그 복귀 준비는 순조롭다. 류현진 스스로 수술 직후 2023년 7월을 메이저리그 컴백 시점으로 언급했던 가운데 실제로 이달 중 콜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도 류현진의 7월 빅리그 복귀를 낙관하고 있다. '토론토 선'은 지난 5일 류현진의 첫 재활 등판 직후 "류현진이 3이닝을 책임졌다는 건 재활이 정상적으로 진행됐다는 의미다. 현재 추세를 이어간다면 이달 말 메이저리그 무대에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호평했다.
토론토는 8일 현재 시즌 48승 4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공동 3위에 올라있다. 1위 탬파베이에 8경기 뒤져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기 위해서는 현실적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와 와일드카드 경쟁을 펼쳐야 한다.
류현진이 빅리그로 돌아와 선발 로테이션에서 힘을 보태준다면 토론토의 가을야구 진출에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류현진 역시 올 시즌 종료 후 또 한 번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하기 때문에 빅리그에서 경쟁력을 입증해야 한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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